6·4 지방선거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 새누리당이 8곳, 새정치민주연합이 9곳에서 승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5일 오전 7시 34분(전국 개표율 95.7%) 현재 새누리당은 경기, 대구, 부산, 인천, 울산, 경기, 경북, 경남, 제주특별자치도 등 8곳에서 승리했다. 경기 남경필 후보(50.4%)가 김진표 새정치연합 후보(49.6%)와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당선이 확정됐다. 대구에선 권영진 새누리당 후보가 득표율 56.0%로 김부겸 새정치연합 후보(40.3%)보다 16만여표 차로 앞섰다.
이어 부산 서병수 후보(50.8%)는 오거돈 무소속 후보(49.2%)와 박빙을 겨루다 승리를 쥐었고, 인천 유정복 후보(50.2%)도 송영길 새정치연합 후보(48%)에 2만6천여표 앞서며 승리했다. △울산 김기현 후보 65.4%, △경북 김관용 후보(77.7%), △경남 홍준표 후보(58.9%), △제주 원희룡 후보(60.3%)가 당선됐다.
새정치연합은 서울, 광주, 대전, 세종,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등 총 9곳에서 여당 후보에 승리를 거두고 있다. 새정치연합의 당선이 확정된 곳은 서울 박원순 후보(55.9%)가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43.3%)에 비해 51만여표 앞섰다. △광주 윤장현 후보(57.9%), △대전 권선택 후보(50.1%), △세종 이춘희 후보(57.8%) 등이다.또 승패가 엎치락뒤치락 했던 강원은 최문순 후보(49.8%)가 최흥집 후보(48.2%)를 눌렀고, △충북 이시종 후보(49.8%), △충남 안희정 후보(52.1%), △전북 송하진 후보(69.2%), △전남 이낙연 후보(78%)가 당선됐다.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는 서울 조희연 후보(39.2%)로 당선됐다. 진보 성향의 조희연 후보는 지지율이 4%로 시작해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보수 단일 문용린 후보 31.1%, △고승덕 후보 23.7%, △이상면 후보 6%로 패배했다.
이밖에 경기 이재정 후보(36.3%)가 당선된 것을 비롯해 최대 13곳에서 진보 성향 후보들이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초단체장 선거는 총 226곳 가운데 현재 새누리당 124곳, 새정치연합 72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