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노조, 신용섭 사장 신임 투표 진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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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전반에 책임 묻는 절차”…내달 2일~7일

언론노조 EBS지부(지부장 한송희)가 신용섭 사장과 윤뮨상 부사장에 대한 신임 여부를 묻는 투표를 내달 2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EBS지부는 이날 오전과 오후 상임집행위원회와 대의원대회를 개최한 결과 신 사장과 윤 부사장의 회사 경영 전반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신임·불신임 투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EBS지부는 2일 오전 11시에는 노조 총회를 열어 해당 내용을 공유하고 조합원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한송희 지부장은 이날 <PD저널>과의 통화에서 “신 사장과 윤 부사장은 감사원의 지적을 받은 이춘호 이사장의 문제를 비롯해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해서도 신뢰할 만한 조치를 하고 있지 않아 신임·불신임 투표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 언론노조 EBS지부(지부장 한송희)와 조합원들이 지난 5월 26일 오전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EBS 사옥 내에서 EBS 사옥 일산 이전을 반대하고 이춘호 EBS 이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피켓팅 시위를 벌이고 있다. ⓒEBS지부

앞서 EBS지부 집행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업무용 차량 사적 유용으로 감사원으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은 이춘호 EBS 이사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EBS 사옥 일산 이전이 경영상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로비 농성을 벌여왔다.

감사원은 지난 4월 이춘호 이사장이 당시 2009년 11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이 이사장의 업무용 차량 이용 거리를 기준으로 이 이사장에게 부당하게 집행된 금액이 업무용 차량 리스료 9500만원과 유류비 2800만원의 91%에 해당하는 1억 12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해 주의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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