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멘터리 ‘의궤’ 방통위 방송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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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다큐멘터리 ‘의궤’ 방통위 방송대상 수상
SBS ‘학교의 눈물’·CJ E&M ‘나인’ 등 12편 우수상
  • 김세옥 기자
  • 승인 2014.06.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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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시상하는 방송대상에서 KBS 다큐멘터리 <의궤, 8일간의 축제>가 대상을 수상했다.

방통위는 3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3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을 열고 <의궤, 8일간의 축제>(기획: 신재국, 이건협 연출: 최필곤, 김영우)에 대통령상인 대상을 시상했다.

<의궤, 8일간의 축제>는 1759년 조선 정조 시대 8일간 펼쳐진 대규모 왕실축제가 기록된 ‘원행을묘정리의궤’를 현대적 감각으로 조명한 3부작 다큐멘터리로,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조 의궤를 감각적인 스토리텔링과 완성도 높은 3D 영상으로 실감나게 복원해 공익성과 흥미를 골고루 충족시키고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가치도 뛰어난 작품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KBS 다큐멘터리 <의궤, 8일간의 축제> ⓒKBS
방통위원장상인 우수상엔 6개 부문에서 12편이 선정됐다. 창의발전 부문에선 MBC 다큐멘터리 <곤충, 위대한 본능>과 EBS 다큐멘터리 <빛의 물리학>이, 사회문화 부문에선 EBS 다큐멘터리 <파더 쇼크>와 SBS 다큐멘터리 <학교의 눈물>이, 지역발전 부문에선 KBS전주총국 다큐멘털 <지리산 와운골, 아버지의 산>과 대구MBC 다큐멘터리 <혼> 등이 수상했다.

또 뉴미디어 부문에선 채널A 다큐멘터리 <탈북>과 CJ E&M 드라마 <나인-아홉 번의 시간여행>이, 한류 부문에선 KBS 오락프로그램 <뮤직뱅크 인 이스탄불>과 SBS 드라마 <상속자들>이, 라디오 부문에선 KBS <아리랑 2013>과 CBS라디오 <소리를 보여 드립니다> 등이 수상했다.

방송발전에 공헌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공로상은 다큐멘터리 <한국전쟁>을 기획·제작하는 등 전쟁다큐멘터리 영역을 개척하고, 사내 프로덕션 시스템을 도입해 장기 프로젝트 수행 기초를 마련하는 등 지난 40년 동안 방송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은 강대영 KBS 시청자위원회 위원장에게 돌아갔다.

바른방송언어상은 MBC <우리말 나들이>와 황수경 KBS 아나운서가, 제작역량상은 한국낚시채널이, 방송기술상은 KBS 방송시설국 송신시설부가 수상했다. 방송작가상은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다시보는 DMZ> 등 30여년 간 200여편의 다큐멘터리를 집필한 김옥영 작가가 수상했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이날 시상식 인사말에서 “방송한류가 시간이 갈수록 위력을 더해 프로그램 자체의 인기에 그치지 않고 패션, 관광에서 상품과 음식에까지 이르는 전 방위적인 파급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보다 나은 제작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광고제도, 편성제도를 비롯한 각종 방송규제를 제작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통위 방송대상은 전년도 한 해 동안 제작·방송된 프로그램 중에서 우수 작품을 선정, 시상함으로써 방송제작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방송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마련한 행사로, 올 해로 6회째며, 올해 방송대상에는 우수 프로그램 398편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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