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 잠식’ OBS, 제3자 배정 증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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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국장 “조만간 이사회서 증자 규모 협의할 것”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조건부 재허가를 받은 OBS가 제3자 배정을 통한 증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OBS 이사회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어 제3자 배정 증자 추진을 의결했다. 제3자 배정은 주주총회의 결의에 따라 제3자에게 신주인수권을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오창희 OBS 경영국장은 “올해 전반적으로 광고 시장이 악화돼 상황이 좋지 않은데다가 주주들도 증자에 미온적인 부분이 있지만 방통위에 약속한 조건을 이행하고자 증자를 추진하기로 의결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이사회를 열어 주주 간 증자 규모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해 12월 ‘자본 잠식’ 상태인 OBS에 재허가 조건으로 △2014년 상반기 50억원 증자 △올해 흑자 전환 등 경영계획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2015년,·2016년 각 50억원 추가 증자 △2014년말 기준 최소 87억원 현금 보유 등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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