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광고 매출 하락세에도 종편 광고는 37.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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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광고 매출 하락세에도 종편 광고는 37.8% 증가
KISID 보고서, 종편 2013년 2355억원 방송광고 매출…PP 광고성장 견인
  • 김세옥 기자
  • 승인 2014.08.07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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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수년째 전체 방송광고 매출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의 성장률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하 KISDI)가 7일 발표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광고매출 추이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종편은 지난해 2355억원의 방송광고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37.8% 증가한 것이다.

KISDI 정보사회분석실 ICT통계분석센터 유선실 부연구원은 방송산업실태조사와 방송산업자 재산상황 공표집을 이용해 2011~2013년 동안 방송광고 매출 추이와 주요 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 종편 사업자와 나머지 PP 등 유형별 PP의 광고 매출 추이를 비교 분석한 보고서를 이날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방송광고 매출 증가율은 2012년 -2.6%, 2013년 -2.2%로 지속적인 감소추이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지상파의 감소세가 2012년 -8.2%(전년 대비 1967억원 감소), 2013년 -5.2%(전년 대비 1143억원 감소)로 두드러지고 있다. 주요 MPP의 광고 매출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 2012년 지상파 계열 MPP의 광고 매출이 -9.8% 감소했고, 2013년에는 유료방송계열 MPP의 광고 매출이 -8.5% 감소했다.

반면 종편은 2012년 2355억원의 방송광고 매출을 기록하며 2011년 1710억원 대비 37.8%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일반 PP의 방송광고 매출이 2012년 9.1% 증가했던 것과 달리 2013년 0.9% 증가에 그쳤던 것과도 비교되는 대목이다.PP 전체 광고 매출 중 종편 방송광고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11년 6.2%, 2012년 13.6%, 2013년 18.6%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는 “ 지상파 광고는 타 매체와의 경쟁 심화로 전체 광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반면, PP의 점유율은 점차 증가해 방송광고 시장에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종편은 채널시청률 상승으로 광고 매출이 증가, 전체 PP 광고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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