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방송 공정성, 사회적 책임 부응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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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방송 공정성, 사회적 책임 부응해달라”
MBC 상암 신사옥 개막식 참석…경찰 병력 통제
  • 방연주 기자
  • 승인 2014.09.0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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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일 MBC 상암 신사옥 개막 기념식에 참석해 “방송의 공정성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민의 높은 기대에도 부응해달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성암로 상암 MBC 신사옥에서 열린 ‘상암동 시대 개막 기념식’ 축사에서 “방송의 공정성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민의 높은 기대에도 부응해 주시고, 공정한 방송콘텐츠 유통으로 건강한 방송제작 환경을 정착시키는 데도 앞장서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김문환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등 초청인사를 비롯해 MBC 임직원 등이 개막 선포식에 참석했다.

▲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오후 3시 서울 성암로 상암 MBC 신사옥에서 열린 ‘상암동 시대 개막 기념식’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박 대통령은 “MBC가 더 큰 도약을 위해 상암 신사옥의 문을 열었는데, 세계적 수준의 첨단 방송시설에 여러분의 창의와 열정이 더해져서 글로벌 방송사로 도약하는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단순한 방송미디어를 넘어 글로벌 창조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 곳 상암 신사옥을 열정과 도전정신이 넘쳐나는 창의적 공간으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드라마 <대장금>을 사례로 들며 MBC가 글로벌 한류 콘텐츠 수출에 주력할 것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세계는 미디어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콘텐츠 무한경쟁 시대에 돌입했고, 콘텐츠 산업이 막대한 가치를 창출하면서 국가경쟁력으로 직결되고 있다”며 “지금도 세계 유수의 방송사들은 방송과 뉴미디어를 아우르는 콘텐츠 제작에 매진하고 있다”며 콘텐츠 제작을 강조했다.

▲ MBC가 1일 오후 3시 서울 성암로 상암 MBC 신사옥 앞에서 '상암동 시대 개막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기념식장 앞에 경찰 병력에 의해 통제된 모습.ⓒPD저널
이날 자리에 참석한 안광한 MBC 사장은 “상암 신사옥 새로운 방송 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K팝 열기와 한국 문화를 확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MBC는 창의와 혁신을 갖춰 제2의 창사로 새 미래를 열어가겠다”며 기념사를 전했다.

이어 안 사장은 “상암시대에 첫 발을 내딛은 MBC가 최고 방송 콘텐츠 기업이 되고, 한국을 넘어 중화권과 일본, 동남아로 시청자 영토를 확장해 한류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MBC 상암 시대 개막 기념식은 MBC 신사옥 앞 특설 무대에서 진행됐으나 경찰 병력에 의해 철저하게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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