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BS, ‘악기는 무엇으로 사는가’ 3부작 15일부터 방영

오래된 악기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는다. 버려진 악기의 복원 작업과 새로운 악기로 태어나는 과정이 EBS 악기 다큐멘터리 <다큐프라임-악기는 무엇으로 사는가> 3부작을 통해 공개된다.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악기는 무엇으로 사는가>(연출 백경석)는 악기 복원 작업을 통해 발견되는 악기의 구조와 음악사 간의 상관관계를 담은 1부 ‘악기들의 무덤’과 악기의 앙상블을 담은 2부 ‘악기가 악기를 만났을 때’, 물방울 피아노, 병오르간 등 전통과 신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악기를 소개하는 3부 ‘이것도 악기일까요?’로 구성된다.

▲ EBS <다큐프라임- 악기는 무엇으로 사는가>ⓒEBS

이번 다큐멘터리는 지난 2012년 <다큐프라임- 음악은 어떻게 우리를 사로잡는가> 연출해 호평을 받았던 백경석 EBS PD의 후속작이다. 제작진이 <악기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기획하고, 작품을 완성하는 데 1년 이상 걸렸다. 제작비는 당초 예상했던 예산보다 1억원 가량 넘어선 약 3억 2천만원가량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큐멘터리의 면면을 보면 제작진이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보인다. 무엇보다 음악 다큐멘터리인 만큼 음악계 전문가들의 참여가 눈에 띈다. 

1부에서는 국내 최고 장인들이 악기 복원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악기 작동 원리를 소개하고, 2부에서는 음악학자인 정경영 한양대 교수가 악기의 앙상블을 직접 시현한다. 3부에서는 사운드 아티스트 권병준, 미디어아티스트 전유진 작곡가 등 융·복합 예술가들이 모여 새로운 악기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악기의 미래를 조명한다.

제작진은 “악기는 음악사가 켜켜이 쌓여있는 화석이자 소리를 멋지게 뿜어내도록 구조를 진화시켜온 생명체”라며 “<악기는 무엇으로 사는가>는 악기를 철저히 해부하고, 악기들의 관계에 관해 고찰하며 새로운 악기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통해 악기의 미래를 보여준다”고 기획 취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