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IMF 신편성’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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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IMF 신편성’ 확정
제작진과 교감 없어 ‘대외과시용’ 비판 일어
  • 승인 1998.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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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kbs ‘imf 신편성’의 구체적인 편성내용이 확정됐다.2월 16일부터 시행되는 신편성안에 따르면 2tv의 경우 종영되는 수목드라마 「그대 나를 부를 때」(밤 9시 50분) 대신 「공개수배 사건 25시」가 신설되고, 주말드라마 「웨딩드레스」의 조기종영과 함께 밤 9시대에 2tv 주말연속극이 폐지된다.또한 10대 취향 오락 프로그램의 축소방침에 따라 「가요톱10」, 등이 폐지되고, 대신 연작 드라마 「세바구니의 행복」 등이 신설된다.이밖에 1tv에서 방영하던 「체험 삶의 현장」, 「긴급구조119」, 「tv는 사랑을 싣고」를 2tv로 이동하며, 1tv에는 「다큐멘터리 대한민국」과 「국민대토론」 등의 교양 프로그램이 신설된다.이와 관련해 kbs의 편성책임자는 “이번 신편성안이 kbs 전 채널의 완전한 공영화를 이룩하고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신평성안에 대해 제작진들이 반발하고 나섬에 따라 제작, 운행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imf시대에 걸맞는 신평성도 좋지만 갑작스런 개편으로 프로그램 기획과 방향을 잡아가는 것은 고사하고 제작을 위한 최소한의 시간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과 프로그램의 질적 저하를 막기 위해서라도 편성에 앞서 제작진과 편성실간의 충분한 교감과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제작진들의 일관된 주장이다. 또한 일각에서는 이번 신편성이 사회분위기에 편승한 면피성, 과시용이라는 지적과 1tv의 「체험 삶의 현장」 등을 2tv로 이동편성한 것은 2tv의 공영성 강화를 위해서가 아니라 시청률이 높은 이른바 ‘잘나가는’ 프로그램을 2tv에 배치해 광고수익을 노린 것이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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