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회 이달의 PD상에 ‘SBS스페셜-우리 결혼했어요’ 등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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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회 이달의 PD상에 ‘SBS스페셜-우리 결혼했어요’ 등 2편
KBS 라디오 ‘수교 반세기, 만나지 않는 평행선’ 선정
  • 강만지 한국PD연합회 사무국
  • 승인 2015.07.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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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스페셜-우리 결혼했어요’ ⓒSBS

한국PD연합회(회장 박건식)가 시상하는 184회 이달의 PD상에 SBS <SBS 스페셜>'우리 결혼했어요'와 KBS1라디오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수교 반세기, 만나지 않는 평행선>이 선정됐다.

TV 시사·교양부문 수상작인 <SBS 스페셜>'우리 결혼했어요' (연출 이광훈)는 실제 한국의 동성결혼 부부들이 겪는 현실을 취재함으로써 동성 결혼 합법화에 대한 사회적 논의의 단초를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심사위원들은 “세계적으로 동성결혼이 합법화되고 있는 추세에서 시의성이 있고, 실제한국의 동성결혼 부부의 사례를 통해 이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연출을 맡은 SBS 이광훈 PD는 “많은 고민 끝에 카메라 앞에 나와 준 동성부부들과 카메라 앞에 나오지는 못했지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제 사고의 틀을 키워 준 동성커플들이 이 상을 받아야 한다”며 “한국 최초로 동성결혼 합법화 소송을 하고 있는 김조광수,김승환 부부에게도 수상 소식이 작은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라디오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KBS1라디오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수교 반세기, 만나지 않는 평행선> (연출 김홍범·윤일영·최유빈)은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일본 현지와 국내에서 경제 문화 스포츠 분야에 걸친 다양한 인물 취재를 통해 입체적으로 한일 관계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 프로그램이다.

심사위원들은 “음악이나 구성적인 측면에서 완성도가 높았고, TV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이들을 깊이 있게 취재한 점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 라디오 다큐멘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수교 반세기, 만나지 않는 평행선>의 연출을 맡은 KBS 김홍범 PD는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이라는 무겁고도 방대한 주제를 놓고 고민 끝에 선택한 것은 ‘취재는 진지하게, 연출은 감각적으로’라는 원칙이었다”며 “그러한 노력의 결과를 ‘감각 있는’ PD 동료 분들이 알아봐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마지막으로, 아직도 상처를 치유 받지 못하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께 이 영광을 돌린다. 끊임없는 관심을 부탁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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