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23년 역사, 한 권의 책으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8개의 사건 취재 기록 통해 역사 조명 …표창원 화성연쇄사건 분석 글·김상중 인터뷰 수록

지난 9월 방송 1000회를 맞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책으로 나왔다.

<그것이 알고 싶다>의 지난 1000회를 되짚은 이 책은 23년 동안 <그것이 알고 싶다>가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무엇을 해왔는지를 제작진과 전문가의 입을 통해 들려준다. 그래서 이 책의 부제는 1000회 특집방송 '대한민국의 정의를 묻다'와 동일하다.

▲ 책 '그것이 알고 싶다' ⓒ엘릭시르

책은 1000회 방송 중 화제가 되었거나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28개의 주제를 선정, 취재 과정과 그 의미 등을 짚은 PD와 전문가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 얼마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세모자 사건을 취재한 안윤태 PD, 형제복지원 문제를 현재적 시점에서 조명한 배정훈 PD, 수지김 간첩 조작 사건의 실체를 파헤친 남상문 PD 등이 집필에 참여했다.

전문가들의 글도 눈에 띈다. 범죄심리학자인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과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미제사건인 화성 연쇄살인사건과 쌍둥이 형제 보험 사기단 문제 등을 분석했고, 약촌오거리 택시 기사 살인 사건, 나라슈퍼 삼례 할머니 살인 사건 등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해 변호를 맡았던 박준영 변호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책임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고주애 박사 등도 집필에 참여했다.

방송 내용 외에도 여타 시사 프로그램들과 갖는 차별점에 대한 한예종 전규찬 교수의 총론, 이 프로그램을 처음 기획안 홍순철 SBS상무이사의 글, <그것이 알고 싶다>의 얼굴인 문성근과 정진영, 김상중의 인터뷰도 수록되어 있다.

엘릭시르. 592쪽. 1만9천800원.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