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넘어선 문화콘텐츠 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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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부회장 신년사 통해 밝혀… “도전의 DNA 불러내자”

SBS가 방송을 넘어선 글로벌 문화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석민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은 4일 오전 시무식에서 2016년 새해 비전을 선포하며 “TV 밖으로 나가 문화콘텐츠의 힘을 키우자”라며 “한국 시장에만 만족하지 말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가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자”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SBS는 창사 이래 유지해 온 사훈을 “건강한 방송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든다”에서 “건강한 콘텐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로 바꾸고 새해 비전을 “TV를 넘어! 세상을 새로운 기쁨으로 채우는 글로벌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 제시했다.

윤석민 부회장은 이날 비전을 발표하며 “쉬운 목표는 아니다”라며 “안주하는 조직은 이룰 수 없으며 도전의 DNA를 불러내자”고 강조했다.

▲ 윤석민 SBS 미디어홀딩스 부회장.ⓒPD저널

다음은 윤석민 부회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여러분 혹시 창사25주년 기념사를 기억하십니까? 그날 제가 특별히 강조했던 것을 기억하십니까? “도전의 DNA”였습니다.

최근 회의에 들어가면 많이 듣는 단어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1등’, ‘도전’같은 단어를 쓰시더군요. 우리 구성원들 모두의 가슴 속에 숨어 있었지만 한동안 잊고 있었던 그 DNA가 힘차게 움직이는 것 같아 정말 뿌듯했습니다.

어떤 분은 이 말을 “오랑캐정신”으로 표현하시더군요. 도전하고, 끊임없이 상대방을 압박하던, 오랑캐처럼 싸웠던 우리가, 어느새 따뜻한 성 안에서 방어만 하고 있었던 건 아닌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맞습니다. 이제 성문 밖으로 나설 차례입니다. 우리가 가진 힘을 돌아보고 우리가 빼앗을 성을 바라볼 시간입니다. 2015년은 어떠셨나요? 전 많은 성과를 이룬 한 해라고 봅니다. 시청률도 상승세를 탔고, 수익적인 부분도 나아졌습니다. 하나씩 짚어볼까요? 다시 중흥기를 맞은 우리 드라마에 박수를 보냅니다. <펀치, 용팔이, 육룡이 나르샤, 리멤버-아들의 전쟁>까지 승승장구 중입니다.

쉽고, 재미있고, 참신한 기획으로 <런닝맨>을 아시아 히트상품으로 만들어낸 예능본부, 수고하셨습니다. 1000회를 넘긴 자랑스러운 명품 심층다큐 <그것이 알고 싶다>를 만들어가고 있는 시사교양본부에도 박수 보내드립니다. 한국의 뉴미디어저널리즘을 선도하는 SBS뉴스!

<프리미어 12>를 성공적으로 중계하였으며, 포털 중심의 뉴미디어 전송시장에 의미있는 변화를 이끈 미디어넷과 콘텐츠허브! 올해 열리는 리우올림픽도 기대하겠습니다.

어려운 국내경기 및 시장상황에서도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이기는 영업’을 해준 미디어크리에이트에도 감사드립니다. 한 차원 다른 무대예술로 연말 시상식 등 SBS 프로그램 경쟁력 업그레이드에 크게 기여한 SBS A&T, 수고하셨습니다.

어떻습니까. 이것이 우리가 가진 힘입니다. 이 모든 것들의 공통점을 찾는다면 무엇이겠습니까.

네. 도전의 DNA입니다. 2016년, 우리는 더 도전할 것입니다.

1등 SBS를 달성하고, TV밖으로, 세계로 나아가는 문화 컨텐츠 기업이 될 것입니다. 전 시간대, 전 연령대에서 시청률 1위라는 큰 목표에 도전할 것입니다.

올해는 국회의원 선거와 리우올림픽이라는 빅이벤트가 있습니다. UHD 방송시대라는 거대한 흐름이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되진 않습니다. 늘 그랬던 것처럼, 올해도 우린 해낼 것입니다.

지금 제 가슴속에, 여러분의 가슴 속에 도전의 DNA가 살아 숨쉬기 때문입니다.얼마 전 창사25주년 기념식에서 우리는 <함께 만드는 기쁨>을 새로운 슬로건으로 선포했습니다. 이제 2016년, 새해를 맞아 새롭게 제정된 SBS의 비전을 설명드리려 합니다.

창사 이래 지금까지 우리에겐 변하지 않는 철학이 있습니다.

“건강한 방송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든다”

이 문장에, 도전의 DNA를 집어넣어 봅시다. TV 밖으로 나갑시다. 문화콘텐츠의 힘을 키웁시다.

두번째 도전의 DNA를 넣어볼까요? 세계 속으로 나아갑시다. 한국시장에만 만족하지 맙시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가 원하는 콘텐츠를 만듭시다

“건강한 콘텐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

SBS의 새로운 사훈입니다. 어떠신가요? 저와 함께 읽어보시지 않겠습니까? “건강한 콘텐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

그렇다면 우리의 ‘비전’도 좀 달라져야 할 것 같지 않나요?

“TV를 넘어! 세상을 새로운 기쁨으로 채우는! 글로벌 문화 콘텐츠 기업!”

이것도 한 번 같이 읽어볼까요?

“TV를 넘어 세상을 새로운 기쁨으로 채우는 글로벌 문화 콘텐츠 기업”

어떻습니까. 쉬운 목표는 아닙니다. 안주하는 조직은 이룰 수 없는 비전입니다. 하지만 누가 해낼 수 있겠습니까? 도전의 DNA를 가진 우리 아니겠습니까? 새해에도 새롭게 도전합시다. 우리 함께 만들어냅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단 하나의 문장만 기억합시다. 도전의 DNA를 불러냅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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