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언론인 5명 중 1명만이 언론사 퇴직 이후를 준비했으며 퇴직 언론인 3명 중 1명(35.5%)이 재취업해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퇴직 후 적당한 일자리로는 언론분야 자문위원(16.2%), 저술·집필·문필활동·글쓰기(15.5%), 청소년 지도(14.8%) 등으로 집계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병호)은 퇴직 언론인 대상 실태조사 결과를 담은 '2015 '퇴직 언론인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조사는 언론사를 떠난 10년 이상의 기자 경력이 있는 퇴직 언론인 6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직업의식과 사회인식 등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
조사 결과 퇴직 언론인의 주요 소득원은 연금수입 30.7%(이 중 국민연금이 88.0%), 저축활용 17.8%, 임대수입 16.8%, 자녀도움 9.0% 순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사회경제적 계층에 대한 인식은 언론사 재직 당시는 63.2%가 ‘중의 상’이었다고 응답했으나 퇴직 후 ‘중의 상’이라는 응답은 37.5%로 줄고 ‘중의 하’라는 응답은 13.7%에서 35.3%로 증가했다.
퇴직 언론인에게 필요한 정책 프로그램 및 지원방안에 대해서는 취업 훈련 프로그램 및 일자리 제공이라는 응답이 13.5%로 가장 높았다. 이 외에도 (언론인)연금 지원이 7.8%, 경제적 지원이 7.7%, 학교나 각종 기관, 단체 등 강의 제공 6.0% 등의 응답이 나왔다.
'퇴직 언론인 실태조사' 보고서는 한국언론진흥재단 홈페이지(www.kpf.or.kr) 자료실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