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로 몰려간 어버이연합 “나경원 보도는 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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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하 어버이연합), 자유민학부모연합, 한겨레청년단 등 보수단체들이 <뉴스타파>가 단독 보도한 나경원 의원 딸의 대학 입시 특혜 의혹 보도는 허위라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

.22일 오후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가 있는 서울 세종대로 성공회빌딩 앞에서 이들 단체들은 "뉴스타파 보도는 악의적인 왜곡 허위보도"라며 "즉각 폐간하라"고 주장했다.

이종문 어버이연합 부회장은 “뉴스타파는 허위보도로 인격살인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미화 자유민학부모연합 대표 역시 “같은 민족끼리 핵폭탄을 쏘는 격”이라며 “뉴스타파가 폭탄이다”라고 외쳤다.

▲ 22일 오후 서울 중구 뉴스타파 본사 앞에서 대한민국어버이연합‧자유민학부모연합‧한겨레청년단이 뉴스타파를 규탄하는 의미로 망치로 카메라를 부수고 있다. ⓒPD저널

지난 17일 <뉴스타파>는 나경원 의원의 딸이 2012학년도 성신여대 입시 면접 당시 부정행위를 저질렀음에도 탈락하지 않고 1등의 성적으로 입학했다고 보도했다.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당시 나 의원의 딸은 면접을 시작하기에 앞서 ‘어머니가 국회의원 나경원‘이라는 것을 밝히는 부정행위를 했다. 이에 대해 나경원 의원은 “특혜와 배려를 구분하지 못한 보도”라며 관련 특혜 의혹을 일축했다.

하지만 지난 21일 뉴스타파는 성신여대가 나 의원 딸의 성적을 상향조정해준 내용의 내부 메일 사본을 후속 보도했다. 해당 교수를 거치지 않고 학교가 직접 개입하여 성적을 조정했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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