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 KBS 1TV 'KBS스페셜-저유가 패러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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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31일 오후 10시 / KBS 1TV <KBS스페셜>'저유가 패러독스'

□ 남미 최대 기업의 몰락

남미 최대 기업인 ‘패트로브라스’는 브라질 경제의 심장이라 불리는 브라질 국영 에너지 기업이다. 이 기업의 석유 생산량은 브라질 전체의 90%를 웃돈다. 하지만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해양심해유전의 생산원가를 맞추지 못하자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결국 석유화학단지의 일부는 중단된 상태고, 수많은 유전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한 지역 경제를 모두 무너뜨린 대기업의 몰락, 과연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저유가 패러독스' ⓒKBS

□ 국제 유가 하락은 왜?

2014년 6월을 기점으로 시작된 저유가. 일부 전문가들은 유가 하락에 사우디의 의도가 숨어 있다고 분석한다. 사우디는 2014년 6월 두바이유가 대비 사우디 내 가격을 결정하는 OSP를 급락시켰다. 실제 사우디가 OSP를 급락시킨 후 두바이유가는 하락했다. 저유가를 감수하면서까지 이런 조치를 한 이유는 무엇일까? 2000년대 초반, 고유가가 계속되면서 많은 유전들이 개발되었고, 지금 그 기업들의 생산량으로 인해 세계 석유 공급량은 수요량을 넘어서고 있다. 미국의 셰일 개발도 그 중 하나로 지금 미국은 70%의 석유를 수입하던 나라에서 70%를 생산하는 나라가 되었다. 하지만 주요 석유 생산국들은 감산하지 않고 있다. 그 속내는 무엇이며, 저유가의 그림자는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 다가오는 디플레이션의 공포

저유가는 전 세계에 디플레이션의 공포를 부르는 상황을 초래했다. 저유가로 인해 기업이 경영 위기를 맞고, 때문에 일자리는 줄어든다. 일자리 감소로 소득이 줄어들면서 소비가 위축되고, 이는 또 산업의 위기를 가져온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즉 디의 공포라고 부른다. 현재의 저유가는 결국 디플레이션이 다가오는 상황을 나타내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과 한국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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