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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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움 여행> ⓒSBS

▲2016년 4월 20일 오후 1시 /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올해 네살이 된 서윤이는 아직 걷지도 못하고 말도 "엄마, 아빠"밖에 하지 못한다.
처음에는 단지 남들보다 느리게 크는 것으로 생각했던 엄마는 두 돌 무렵 병원에서 듣게 된 진단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서윤이의 병명은 다름아닌 소두증과 뇌압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뇌압상승증이었다. 이에 두개골을 확장하는 신연기 수술을 받아야 했던 서윤이의 머리에는 그 날의 상처가 곳곳에 남아버렸다.

발달지연이 있는 서윤이에게 재활치료는 필수여서, 대전의 재활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집이 있는 진주에는 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2시간 거리의 대전에 입원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3주 재활병원비만 해도 백만원에 가까운 금액이라, 자동차 부품 대리점에서 일하는 아빠의 월급만으로는 감당하기가 쉽지 않다.

아픈 서윤이를 지켜야만 하는 엄마, 백일때부터 할머니 몫이 되어버린 연년생 동생 서준이, 집에 홀로 남은 아빠까지 이산가족이 되어버린 가족을 이어주는 건 매일하는 영상통화 뿐이다.

진주 집으로 돌아갈 날만을 꿈꾸던 서윤이와 엄마에게 또 한번 시련이 닥쳤다. 서윤이가 커피 끓이던 물에 그만 화상을 입고 만 것이다. 말도 못하는 아이가 얼마나 아팠을지, 치료 내내 울음을 멈추지 않는 아이를 보는 엄마의 가슴은 타들어간다. 화상 치료기간이 길어질수록 집으로 가는 날짜도 미뤄지게 되어 엄마와 서윤이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화상과 재활 치료를 잘 마치고 서윤이가 행복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오늘 밤 SBS<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늘 방송에서는 실제 출판을 목표로 그림책만들기에 푹 빠진 목행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이야기도 함께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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