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 5월 19일 오후 8시 55분
90세 할머니의 ‘진짜’ 건강비법이 <순간포착>에서 공개된다.
어머니 좀 말려달라는 딸의 간곡한 제보로 제작진이 강원도 양양으로 찾아갔다. 제작진이 만난 주인공은 천분구(90세) 할머니다. 경로당에서 만난 할머니는 흥 많은 평범한 시골 할머니의 모습인데, 수상한 주전자를 들고 연신 무언가를 마신다. 그 정체는 바로 ‘드링크제’다.
할머니는 하루 동안 20병 정도를 마신다고 하는데, 벌써 30년 동안 이렇게 마셔왔다고 한다. 90세의 나이에도 굿은 집안일은 물론 밭일까지 척척 하는 할머니. 자신의 힘의 원천은 바로 ‘드링크제’라고 주장한다.
하루 한 병 권장량을 초과하는 양을 마시는 탓에 함께 사는 딸의 걱정은 늘어만 가고, 드링크제를 판매하는 약사조차 말릴 정도다. 본인이 마시는 것도 모자라 드링크제 전파까지 하고 있는데, 담당PD는 하루에 10병 가까이 마셨다. 보이는 사람마다 한 병씩 권하니 모두가 도망가기 바쁘다.
과거, 가족을 위해 쉴 틈 없이 살아온 할머니의 유일한 낙은 바로 ‘술’이었는데, 남편을 교통사고로 보내고, 큰 아들마저 암으로 잃은 후 남아있는 가족을 위해서라도 건강을 챙기게 되었다는 할머니. 그 후로 드링크제를 마신 것이 지금까지 이르렀다.
드링크제 없이는 못사는 못 말리는 90세 할머니의 ‘진짜’ 건강비법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공개한다. 19일 목요일 저녁 8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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