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D연합회(회장 안주식)가 시상하는 제194회 이달의 PD상(2016년 4월 방송분)에 SBS <그것이 알고 싶다 – 세타(Θ)의 경고! 경고! 세월호와 205호 그리고 비밀문서>, CBS 세월호 참사 2주기 특집 <새벽 네시의 궁전> 그리고 MBC 드라마 <결혼계약>, 총 세 편이 선정됐다.
TV 시사·교양부문 수상작에 선정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 세타(Θ)의 경고! 경고! 세월호와 205호 그리고 비밀문서>(연출 : 장경주 배정훈 안윤태, 촬영 : 문성훈 김병철 조정아, 작가 : 정문명)는 “세월호가 지금 다시 침몰한다면, 우리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해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304명의 사망(9명 실종)이라는 구조실패 이면에 감춰져있던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또한 SNS 빅데이터 조사와 바뀐 구조시스템 분석을 통해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노력과 사회적 공감대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라디오부문에는 CBS 세월호 참사 2주기 특집 <새벽 네시의 궁전>(연출·작가 정혜윤)이 선정됐다. 가장 소중한 사람을, 가장 참담한 방식으로 잃은 세월호 유족들이 비극적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빠져나오길 바라며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4.16 기억저장소'와 CBS 팟캐스트 방송 <416의 목소리>(총 14회)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TV 예능·드라마부문 수상작에는 MBC <결혼계약> (연출 : 김진민, 촬영 : 이진석, 작가 : 정유경)이 선정됐다. 이서진과 유이가 출연한 <결혼계약>(총 16부작)은 인생의 가치가 돈 뿐인 남자와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여자가 극적인 관계로 만나 결혼을 계약하고, 그 과정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밝고 경쾌하면서도 애절하게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