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 KBS 1TV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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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1TV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KBS

▲ KBS 1TV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 8월 27일 밤 9시 40분

# 이탈리아 페루자 지진 현장을 가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중부 지역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상자 수는 수백여 명이 넘었다. 구조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사상자의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진의 피해가 가장 컸던 시골 마을 아마트리체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로 꼽히는 곳이다. 이번 강진으로 15세기에 지어진 성 아고스티노 성당의 절반이 무너져 내렸고 르네상스 시대에 세워진 팔라초(궁전)도 붕괴되면서 많은 유적지들이 폐허로 변했다.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취재진이 강진으로 상당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이탈리아의 지진 현장을 찾아 현지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 축제가 끝난 브라질, 어디로?

브라질 리우 하계올림픽이 17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하지만 축제가 끝난 지금, 브라질은 경제는 물론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정치 문제로 혼란스럽기만 하다.

이번 리우 올림픽의 개최비용은 약 5조 1,300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지만 적자가 3조 원에 달해 큰 경제적 효과는 얻지 못할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올림픽 개최국들은 올림픽을 통해 국가 브랜드 상승효과를 톡톡히 봤다. 하지만 브라질은 주요 수출품이 원유나 철강 같은 원자재다보니 올림픽 개최를 통한 국가 브랜드 향상에도 큰 이득을 얻지는 못했다.

현재 브라질은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호세프 대통령은 경제 불황과 부패 등의 이유로 탄핵 위기에 몰리면서 현재 직무가 정지된 상태이다. 25일 시작 된 탄핵안에 대한 상원 전체회의 최종표결은 이번 달 안에 끝날 예정이다. 그동안 탄핵에 중립적인 태도를 보였던 의원들이 뜻을 바꾸며 브라질 언론들은 탄핵안이 통과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림픽 이후 브라질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이슈 인사이드>에서 분석해본다.

# 필리핀 두테르테, 범죄와의 전쟁 성공할까

초사법적인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행보에 국제 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테르테는 취임 50일 만에 마약 범죄 용의자 1779명을 사살했다.

하지만 범죄 용의자 현장사살에 따른 인권 침해와 법치 실종에 대해 UN등 국제사회의 거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두테르테는 이러한 지적에 ‘내정 간섭’이라고 반발하며 ‘우리를 존중하지 않으면 UN을 떠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엔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대대적인 공직자 물갈이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두테르테의 멈출 줄 모르는 ‘독주 정치’에 국내외 언론과 시민들 또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 하지만 오랜 기간 마약으로 인한 강력 범죄에 노출됐던 필리핀 국민들은 두테르테 정부에 높은 지지를 보내고 있다.

취재진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시장으로 재직하며 정치적 기반을 쌓았던 다바오시를 찾아 그의 국정 철학을 살펴보고 두테르테식 ‘마약과의 전쟁’이 성공할 수 있을지 짚어보았다.

# 중국 ‘축구굴기’ 2050년 세계 최강 꿈꾸다

최근 중국은 소문난 축구광, 시진핑 주석이 ‘축구 굴기’를 선언한 이후 축구 유망주 양성에 힘을 모으고 있다. 취재진은 광둥 성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헝다 축구 학교’를 찾았다.

그곳에서 만난 열 세 살의 궈즈천은 고향을 떠나 4년째 헝다 축구 학교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유럽 리그에 진출해 국위 선양하는 것이 꿈이라는 궈즈천. 이 학교에서 체력 단련부터 기술 훈련 등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있는 축구 유망주만 2천 8백여 명이나 된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축구학교를 2만 개까지 늘릴 계획이며 초·중학교에 축구를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여 10만 명의 유소년 선수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구 굴기’를 위해 중국 정부와 기업들은 해외 구단을 직접 인수하거나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브라질의 국가대표 공격수 헐크는 710억 원, 테세이라는 660억 원, 그리고 첼시의 스타 선수 하미레스는 380억 원의 이적료를 받고 중국 리그로 이적했다. 이뿐만 아니라 AC밀란, 인터 밀란 등 세계적인 명문구단을 인수하면서 중국 기업들은 축구계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정부와 기업이 축구 산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바로 ‘축구 굴기’를 통해 국가와 기업의 이미지 개선과 인지도 향상으로 국격을 높이려는 계획인 것이다. 2020년 아시아 축구 최강, 2050년 세계 축구 최강을 꿈꾸는 중국의 ‘축구 굴기’를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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