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 KBS 1TV ‘역사저널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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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1TV ‘역사저널 그날’ ⓒKBS

▲ KBS 1TV <역사저널 그날> / 8월 28일 밤 9시 40분

‘몽골과 화친 그 후 고려, 다시 항전을 꾀하다’

몽골의 강력한 군사력 앞에 무릎 꿇은 고려는 몽골과 화친을 맺는다. 그러나 비장의 카드를 숨기고 있었던 고려! 당대 최강국 몽골을 상대로 끝까지 나라를 지킨 고려인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 몽골과의 화친, 고려의 또 다른 속내?

1231년 8월, 세 갈래로 나누어 고려를 침공한 몽골군은 4개월 만에 수도 개경을 포위한다. 항전과 항복의 기로에 선 고려. 결국 화친을 택하고 몽골을 상국(上國)으로 섬길 것을 약속한다. 사실상 복속이나 다름없는 굴욕적인 화친. 그러나 고려는 또 다른 속내를 숨기고 있었다. 당시 고려의 집권자인 최우를 중심으로 은밀하게 오고 간 이야기, 수도인 개경을 떠나 도읍지를 옮기자는 것이다! 천도의 후보지로 거론된 곳은 바로 강화도였다. 섬이 수도가 된 건 한반도 역사상 처음 있는 일. 고려는 유배지로 유명한 강화도를 왜 수도로 선택했을까? 강화도 앞바다에 서린 ‘손돌목 전설’의 진실과 강화도의 전략적 가치를 <걸어서 강화 속으로>에서 만나보자.

# 항전 vs 도피, 강화 천도의 진실은?

1232년 6월, 고위 관료들이 최우의 집에 모여 강화 천도를 논의 한다. 찬성파와 반대파가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갑자기 야별초(夜別抄) 하급 지휘관 김세충이 문을 밀치고 들어와 강화 천도에 대해 힐난한다. 하지만 그 역시 뚜렷한 방책은 갖고 있지 않던 상황. 결국 김세충은 죽임 당하고 이후 속전속결로 천도가 진행된다. 그런데 야별초는 최우가 만든 특수 부대로 김세충은 최우의 심복이나 마찬가지인 인물. 그는 왜 최우에 맞서 강화 천도를 반대한 걸까?

사람들도… 천도를 곤란하게 생각했으나, 최우를 두려워하여 감히 말하는 자가 없었다. - 고려사절요

천도란 왕조가 바뀔 때나 행해지는 큰 일. 게다가 개경은 태조 이래로 300년 넘게 고려의 수도였던 곳! 때문에 최우가 강화 천도 반대 의견을 잠재우기 위해 심복인 김세충을 이용해 자작극을 벌였다는 의혹까지 제기 되는데… 과연 강화 천도의 진실은 무엇일까?

# 세계 최강국 몽골, 강화도를 정벌하지 ‘못’한 이유?

고려가 강화도로 천도하자, 몽골은 그를 빌미로 2차 침략을 단행한다. 몽골군은 강화도를 공격하기 위해 태주(泰州) 향리인 변려를 사로잡아 강화도로 가는 뱃길을 묻는데… 하지만 변려는 불에 달군 쇠로 몸을 지지는 고문을 받으면서도 끝까지 뱃길을 알리지 않는다. 결국 몽골군은 강화도 정벌을 포기하는데… 그 후 몽골은 강화도에서 나올 것을 요구하며 고려에 위협을 가하기도 하지만, 단 한 번도 강화도를 직접 공격하지 않는다. 몽골은 강화도를 침략하지 못한 것일까? 주력 부대가 기마병이었기 때문에 수전에는 약했던 걸까? 하지만 베트남과 일본을 정벌하기 위해 수군을 동원하기도 한 몽골. 과연 그들의 속내는 무엇일까?

세계 최강 몽골에 맞서 나라의 명맥을 지킨 고려인들의 항쟁의 역사를 8월 28일 일요일 밤 9시 40분 KBS 1TV <역사저널 그날> ‘몽골과 화친 그 후 – 고려, 다시 항전을 꾀하다’ 편에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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