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 KBS 1TV ‘특집 다큐 - 대학, 교양에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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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1TV ‘특집 다큐 - 대학, 교양에 길을 묻다’ ⓒKBS

▲ KBS 1TV <특집 다큐 - 대학, 교양에 길을 묻다> / 10월 6일 밤 11시 40분

심각한 청년실업으로 대학에 대한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대학은 ‘상아탑’보다는 ‘취업의 요람’으로, 대학생은 ‘취준생’으로 불리며 학생들은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스펙 쌓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대학은 오직 취업을 위한 곳일까? 그것이 대학이 존재하는 이유일까? ‘취업준비생을 길러낼 것인가? 시민을 길러낼 것인가?’

KBS 특집 다큐 ‘대학, 교양에 길을 묻다’에서는 세계의 인재들이 모이고, 또 탄생되는 미국 대학들의 교양수업 사례를 통해, 취업이 아닌 ‘배우는 곳’으로써의 역할을 다하는 학교들을 소개하고 대학의 본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자 한다.

# 명문대를 만든 특별한 수업법

예일대 의학과에는 26년 동안 최고의 전공과목으로 꼽히는 수업이 있다. 미술관에서 10분 동안 들여다보며 분석하는 수업이 그것이다. 전공공부만으로도 벅찬 의대생에게 왜 예일대학은 그림 공부를 시키는 것일까? 수업을 창안한 브레이버먼 교수는 이것이 그 어느 전공 수업보다도 훌륭한 의사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세계적인 로봇공학 박사이자, 저서 <성취습관>으로 융복합 교육 붐을 일으킨 버나드 로스 교수 역시, 기술혁신을 일으키는 것은 공대도 연구실도 아닌 의외의 장소에 있다고 한다. 과연 예일과 스탠포드 두 대학엔 어떤 비밀이 있는 걸까? 

# 1위 대학엔 비밀이 있다

2004년 일본 시골 마을에 세워진 작은 대학 하나. 신입생 100명으로 문을 연 이 학교는, 정확히 4년 뒤 <기적의 학교>로 불리며 일본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취업률 100%” “작지만 가치 있는 대학 1위”. 개교 13년 만에 아키타 대학은, 국내외 예비 대학생들이 찾는 꿈의 학교로 발돋움했다. 사상 최악의 취업률과 경제성장률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는 일본에서 작은 신생대학이 이토록 극적인 결과를 내놓을 수 있었던 비밀은 뭘까?

한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자리한 포모나 대학. 다소 낯선 이름의 이 학교는 인근의 버클리, 스탠포드, UCLA 등 쟁쟁한 명문대학들과 대학평가에서 1,2위를 다투는 최고의 인기 대학이다. 포모나와 아키타, 두 대학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교양 교육에 집중한다는 것. 특화된 지식을 거부하고 기본으로 돌아간 대학의 사례를 만나본다.

# ‘진짜 공부’가 필요한 대학생들

세계의 전인적인 교육 열풍 속에서 우리나라도 변화를 주창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무동학교’는 팍팍한 청년 취업시장 속에서도 차별을 받는 인문대생들에게 이공학 지식을 나눠주는 학교다. 문송했던(‘문과라서 죄송합니다’를 의미하는 신조어) 대학생들은 이제껏 이공계 지식을 접하고 싶어도 높은 장벽을 넘어설 수 없었다고 말한다. 격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대학생들에게 정말 필요한 교육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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