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 EBS 1TV ‘스페이스 공감-권나무, MA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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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1TV ‘스페이스 공감-권나무, MAAN’. ⓒEBS

▲ EBS 1TV ‘스페이스 공감-권나무, MAAN’ / 10월 6일 밤 24시 10분, 25시 5분 

오직 음악! 음악성 있는 뮤지션이 선사하는 최고의 라이브 공연! 오는 10월 6일 목요일 24시 10분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는 싱어 송라이터 ‘권나무’와 ‘MAAN’편이, 뒤이어 25시 5분에는 내밀한 재즈 사운드의 ‘스테파노 바타글리아 트리오’편이 방송된다.

# 마음이 흐르는 곳 ‘권나무’편

꾸밈없는 목소리와 수수한 노랫말 그리고 따뜻한 선율. 거센 파도의 일렁임 하나 없이 잔잔한 물결만으로도 깊은 울림을 주는 뮤지션, 권나무. 2014년 <5월의 헬로루키>에 선정되며 등장한 그의 음악을 두고 한 심사위원은 이렇게 평했다. “새로울 건 하나도 없다. 보편적인 화성, 소박한 메시지, 평범한 보컬. 그럼에도 귀를 기울이게 만드는 힘, 그것이 그의 가장 새로운 점이다”라고.

1집 「그림」(2014)에 이어 1년여 만에 돌아온 2집 「사랑은 높은 곳에서 흐르지」(2016)는 여전히 동심을 닮았고, 어쩐지 보다 더 온기가 더해졌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전작의 절제되고 건조한 감정에 습기와 생명력을 더한 ‘물’에서 태어난 노래라고 한다. 별다른 기교 없이 가슴으로 스며드는 권나무의 노래는 확실히 ‘물’을 닮았다. 그렇게 그의 이야기는 잔잔한 물결처럼 다가와 우리 내면의 깊은 곳으로 이끈다.

결국 권나무의 음악을 듣는다는 건 (누군가의 말처럼) 마음을 돌아보는 휴식과도 같다. 찐득한 무더위만큼이나 삶의 무게로 가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면, 이 무대를 통해 ‘권나무’라는 커다란 그늘 아래, 쉼표를 찍어보는 건 어떨까. 자연스럽게 당신의 마음이 흐르는 곳을 따라.

# 밴드는 성장한다 ‘MAAN‘편

2014년 EBS 스페이스 공감 <9월의 헬로루키> 선정, KT&G <밴드 디스커버리> 우승, 2015년 네이버 뮤지션리그X신한카드 <GREAT 루키 프로젝트> 우승까지. 등장과 동시에 빠르게 인디 씬의 주목을 받은 밴드 ‘MAAN’의 성적표이다. 누구보다 단기간에 상승세를 보인 그들은 첫 번째 EP 「Come Around」(2015)를 발표하며 맘껏 춤추기 위한 리듬, 트렌디함과 복고적인 무드를 준수하게 얽어낸 프로덕션으로 신인들의 선두 그룹에 섰다.

그리고 2016년, 외견상 다소 차분해진 모습의 MAAN은 두 번째 EP 「Right next door to MAAN」을 발표하며 “이전에는 감지되지 않았던 감정선. 이것이 이들의 돌파구가 될 것이다”란 평가를 이끌어냈다. 내실 있는 편곡과 가사로 자신들의 성장을 증명한 MAAN의 이번 방송은, 장르적인 테두리에 갇히지 않고 자신들의 장점에만 몰두하지 않은 현재진행형의 밴드를 만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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