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방송인, 한류 현장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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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PD교육원, 10월 25일부터 11월 7일까지 ‘중남미 방송인 초청교육’ 실시

중남미 방송인들이 한류 현장을 체험하는 ‘2016 중남미 방송인 초청교육’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PD교육원(이사장 오기현 한국PD연합회장)은 이달 25일부터 11월 7일까지 중남미 방송인 초청교육을 실시한다. 2013년 이래 한국PD교육원의 초청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중남미 방송인들은 모두 30명에 이른다. 

이번 초청교육에는 브라질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파나마 등 라틴 아메리카 7개국에서 8명의 중견 방송인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글로보(Globo)TV, 헤지(Rede)TV 등 브라질 유력 방송사와 아르헨티나 텔레페(Telefe), 콜롬비아 카날 트레세(13 채널), 코스타리카의 TV 데 코스타리카, 에콰도르의 에쿠아비사(Ecuavisa), 파나마의 SerTV 등 지상파 방송의 현업 PD들이다.

이중 텔레페, 에쿠아비사, SerTV 등은 한국 드라마 등을 방송한 채널이며, 특히 아르헨티나 텔레페는 SBS의 <천국의 계단>(2003년)과 <별에서 온 그대>(2013년)를 연속 방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브라질의 글로보TV는 위성 채널에서 KBS <아이리스>(2013년)를 방영했다.

▲ 한국PD교육원은 오는 10월 25일부터 11월 7일까지 '제4차 해외(중남미)방송인 초청교육'을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 2015년에 진행한 '중남미 방송인' 초청교육 수료식 모습. ⓒ한국PD교육원

중남미 방송인들은 이 기간 동안 방송 3사의 드라마와 예능, 다큐멘터리 등의 방송 프로그램 제작 현장을 방문하는 등의 현장연수에 참여한다. 또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한국과 중남미의 방송콘텐츠의 특성과 교류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을 총괄하는 장해랑 한국PD교육원장은 “한류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한국과 중남미 방송계가 서로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4년 연수에 참가한 아르헨티나의 호르헤 베차라(Jorge Becchara) 감독은 귀국 후에 SBS <시크릿 가든>(2010년)이 아르헨티나의 유력 케이블 채널에 방송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한 바 있다.

MBC 중남미지사장 겸 특파원을 역임한 정길화 PD는 “드라마, 다큐멘터리, K-POP 등 한류 콘텐츠의 꾸준한 진출로 중남미에서 한국에 대한 인식과 관심은 날로 높아가고 있다”며 “한국PD교육원의 해외방송인 초청교육은 앞으로 포맷 수출, 공동제작 등 방송 콘텐츠와 한류의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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