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 SBS ‘SBS 스페셜-잔혹한 동화, 불안한 나라의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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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방송] SBS ‘SBS 스페셜-잔혹한 동화, 불안한 나라의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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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2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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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SBS 스페셜-잔혹한 동화, 불안한 나라의 앨리스’ ⓒSBS

▲ SBS <SBS 스페셜-잔혹한 동화, 불안한 나라의 앨리스>/ 10월 30일 밤 11시 10분

SBS 스페셜, 대한민국 여성들의 두려움에 대해 논하다! 잔혹한 동화, 불안한 나라의 앨리스, 강력 범죄 피해자의 84%가 여성, 대한 민국 여성들의 불안감의 근원은?

이번 주 'SBS 스페셜'에서는 남성들보다 더 큰 불안함 속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여성들의 두려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2016년, 대한민국의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더 크게 느끼는 불안감의 근원은 무엇일까? 생물학적 차이일까? 교육된 것일까? 아니면 남녀차별의 사회구조나 성범죄를 포함한 폭력에 노출되었던 직간접적인 경험 때문일까?

세계적으로 높은 치안율의 대한민국. 하지만 강력 범죄의 피해자 84%가 여성이고 전 세계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살해되는 몇 안 되는 나라 중에 하나다. 특히 남자들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공간이나 상황에서도 여성들은 두려움과 불안함을 토로하고 있었다.

# 남자들은 알 수 없는 그녀들만의 불안감

“내 집에 침입했던 남자는 잡혔다. 문 앞에 화재경보기 모양의 몰카를 설치해서 도어락 비밀번호를 알아냈다고 한다. 자고 있다가 집에 들어온 그를 마주친 것은 4월이고, 그의 컴퓨터에서 발견된 내 방 사진 파일은 1월에 생성되었다. 적어도 1월 이후 2차례 이상 침입이 있었고 나는 누군가 내 방에 들락거린다는 사실을 모르고 지냈다.”

위 글은 제작진이 만난 한 여성의 SNS에 올라온 글이다. 서울로 상경해 자취를 하던 여성은 잠을 자던 도중 자신의 집 도어록 비밀번호를 누르고 침입한 낯선 남성과 눈이 마주쳤고 낯선 이는 그 즉시 도주했다. 며칠 뒤 검거된 남자는 7명의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침입해 서랍 속의 물건까지 꼼꼼히 촬영해 사진을 모았다고 한다.

“화장실에서 나오는 길에 술 취한 아저씨한테 멱살을 잡혔어요. 멱살을 잡아서 벽으로 밀치는데. 그냥 멱살이 잡힌 상태로 목이 졸리고 있고. 아무리 밀쳐도 밀쳐지지 않는 상황이었어요. 그 상황에서 그냥 소리 질러야겠다는 생각조차 못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냥. 어떡하지? 그냥 이런 상태로 있게 되는..“

제작진이 만난 여성들은 자신들이 겪은 사건 이후 그녀들은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은연중 자신의 행동반경이 줄어들었다고 말한다. 그녀들 안의 두려움이 밖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 불안한 나라의 앨리스, 이제는 악몽에서 깨어나야 할 때

SBS스페셜<잔혹동화(動話) 불안한 나라의 앨리스>에서는 여성들의 두려움의 근원을 알아보고, 그녀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본다. 이를 통해, 여성들의 두려움을 함께 느끼고, 이 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본다. 바람직한 사회라면, 구성원의 절반이 두려움 속에 살아가는 것을 묵과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불안감에 떨고 있는 그녀들의 이야기는 10월 30일 일요일 밤 11시 10분 SBS스페셜 '잔혹한 동화(動話) 불안한 나라의 앨리스'를 통하여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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