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1.12 민중총궐기 시간에 ‘특집토론’ 긴급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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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1.12 민중총궐기 시간에 ‘특집토론’ 긴급 편성
PD협회, 민중총궐기 생중계 요구 일부 반영된 결과
  • 구보라 기자
  • 승인 2016.11.1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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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KBS PD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민중총궐기 방송을 요구하기 위해 김성수 방송본부장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KBS PD협회

KBS가 오는 12일 서울 시청과 광화문 일대에서 ‘민중총궐기대회’가 진행되는 저녁 시간에 <KBS 특집토론 – 최순실 난국, 정국해법은?>(오후 7시 20분)을 편성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KBS PD들의 ‘민중총궐기 대회 특별생방송 편성’ 요구가 일부 반영된 결과다.

이에 따라 KBS는 오는 12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방영하기로 예정됐던 <특집 한국 클래식-오스트리아에서 빛나다>와 특선 앙코르로 ABU 수상작인 <다큐 공감-엄마와 클라리넷>을 오후 10시 30분에 방송하고 <KBS 특집토론 – 최순실 난국, 정국해법은?>을 7시 20분부터 KBS 1TV에 대체 편성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KBS PD협회는 지난 10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박근혜 헌정유린 및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맞아 KBS가 본연의 책무를 수행하지 않아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음에도 여전히 국정 재난 사태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며 △민중총궐기 대회 특별생방송 편성 요구 △KBS PD 전원 민중총궐기 참석 △방송제작본부장 이하 간부들과 평PD 간 긴급협의위원회 개최 촉구 등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KBS PD협회 비상대책위는 이날 민중총궐기 생중계 편성을 요구하기 위해 김성수 방송본부장을 면담했으나 편성이 변경되지 않자 강하게 항의했다.

한편, MBC는 12일 오후 6시 20분부터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을 방영하고, 7시 55분부터 MBC <뉴스데스크>가 방영된다. 이후에는 주말 드라마 두 편이 연속으로 편성됐다. SBS는 12일 예능 프로그램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 천왕>을 결방하는 대신, SBS <8시뉴스>를 특집으로 편성해 원래 시간보다 30분 빠른 오후 7시 30분부터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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