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방송] KBS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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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1TV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KBS

▲ KBS 1TV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 11월 26일 오후 9시 40분

■트럼프의 TPP 탈퇴, 새로운 세계 경제 질서의 신호탄인가?

지난 22일, 미국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가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트럼프가 당선 이후, TPP 탈퇴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보호무역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트럼프의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 이에 세계 각국에서도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본의 아베 총리는 ‘TPP는 미국을 빼놓고는 의미가 없는 것’이라며 미국이 TPP를 탈퇴하면 근본적으로 이익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 중에서도 중국 시진핑 주석의 움직임은 가장 눈에 띄었다. 시 주석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통해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를 비판하면서 새로운 무역협정으로 세계 경제 질서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중국이 세계 경제 질서 재편에 저극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세계 무대에서 국제무역질서를 중국이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이 아시아에서의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 TPP에 들었던 것과 비슷하다. 두 번째 이유는 중국의 생존권을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의 TPP 탈퇴가 자유무역주의의 쇠퇴로 이어지고, 이는 곧 중국의 경제 성장을 방해 받을 수 있는 요인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시진핑은 보호무역을 강조하는 트럼프와 달리 자유무역주의를 주장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G2라 불리는 강대국 미국과 중국의 치열한 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도 경제, 무역, 외교 등 곳곳에서 미-중과 얽혀있다. 두 나라의 무역 경쟁 속에서 우리나라는 어떤 영향을 입게 될까?

세계를 움직인 트럼프의 TPP 탈퇴 선언! 과연, 새로운 세계 경제 질서 탄생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이번 주 <이슈 인사이드>에서 집중분석해 본다.

■인도 화폐와의 전쟁… 현금 못 구해 자살까지

지난 8일, 인도의 모디 총리가 500루피(한화 8,600원)와 1,000루피(한화 17,000원)의 고액권 사용을 중단시키고 신권으로 교체하는 ‘화폐 개혁’을 단행했다. 지하 경제에서 돌고 있는 ‘검은 돈’의 뿌리를 뽑아 부패와의 전쟁을 끝내겠다는 게 이번 화폐 개혁의 가장 큰 목적이다. 그러나 일당으로 생활하는 수많은 노동자와 은행계좌가 없는 농촌 주민들은 현금을 구하지 못해 생기는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인도에서 신권을 교환하는 데만 3-4시간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근무 시간에 교환이 어려운 노동자들이 은행 앞에서 밤을 새우기 일쑤다.

또, 인도 동부에서는 돈 대신 물물교환까지 성행하고 있다. 정가에서는 내년 우타르프라데시 주의회 선거를 앞두고 모디 총리가 야당의 돈줄을 끊기 위해 화폐 개혁을 단행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모디 총리는 이러한 정가의 주장에 반색을 표하며 이번 조치가 가난한 자들을 대표해 부정을 없애려는 것이라며 일축했다.

화폐 개혁을 실시한 지 2주가 넘었지만, 신권과 소액권을 구하지 못한 서민들의 자살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인도의 ‘화폐와의 전쟁’을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 취재했다.

■중국에 불고 있는 ‘왕훙 경제’ 열풍!

중국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는 왕훙! 온라인 유명 스타를 뜻하는 신조어 ‘왕훙’은 언뜻 보면 우리나라의 ‘1인 방송 BJ’나 ‘파워블로거’와 비슷하다. 하지만, 왕훙은 6억 명에 육박하는 중국 스마트폰 이용자를 바탕으로 1인 미디어 환경을 조성해 활동하는 인터넷 스타다.

현재 SNS 팔로워 50만 명 이상을 가진 인기 왕훙은 100만 명을 넘어섰고, 이들을 영입하려는 기획사도 100여 곳 이상이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 국민의 60%가 제품을 구매할 때 광고 보다 왕훙의 조언을 더 신뢰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쇼핑 시즌) 광군제가 열렸다. 광군제에서도 왕훙들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1,9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린 인기 왕훙 파피장은 광군제 당일에만 인터넷 방송으로 무려 1,700억 원의 수익을 냈다. 현재 ‘왕훙’을 통해 창출되는 중국 경제 시장의 규모는 18조 원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을 뒤흔들고 있는 새로운 경제 아이콘! ‘왕훙 경제’의 모든 것을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을 통해서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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