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가 시상하는 제206회 이달의 PD상에 SBS <그것이 알고 싶다-화려한 휴가 그리고 각하의 회고록>, KBS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300회 특집, TBC Dream FM 개국 20주년 특집 라디오 다큐멘터리 <4월의 꽃> 총 세 편이 선정됐다.
TV 시사·교양 부문 수상작인 SBS <그것이 알고 싶다-화려한 휴가 그리고 각하의 회고록>(연출: 장경주, 촬영: 문성훈, 작가: 황채영)은 전두환 회고록 출간에 맞춰 37년째 밝혀지지 않은 5·18 최대 미스터리 “국군은 왜 국민을 향해 총을 쐈나?”에 대해 추적했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5월 유가족, 당시 계엄군, 목격자, 취재기자 등의 증언과 기밀문서 분석을 통해 전 씨의 회고록 내용을 다각적으로 검증했고,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이 518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근거들을 제시했다.
TV 드라마·예능 부문에서는 KBS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300회 특집 3부작(연출: 이태헌, 촬영: 심청용, 작가: 김지은)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불후의 명곡>은 2011년 첫 방송 이후 수많은 전설들과 가수들의 화려하고 감동적인 무대로 음악성과 대중성을 고루 만족시키며 6년째 시청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300회 특집 3부작에서는 KBS 대표 예능 프로그램 MC, 불후의 명곡을 빛낸 8인의 스타, 대한민국 가요계의 전설과 후배 가수들의 스페셜 무대가 펼쳐졌다.
라디오 부문에는 TBC Dream FM 개국 20주년 특집 라디오 다큐멘터리 <4월의 꽃> 2부작(연출: 김실화·김도휘, 작가: 전문주)가 선정됐다. <4월의 꽃>은 4·19 혁명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대구 2·28 민주운동혁명 기념 공연의 의미를 되짚어보고자 기획됐으며, 1960년 봄 혁명을 주도했던 민주운동 주역들의 생생한 증언과 함께 당시 상황을 생생한 다큐멘터리로 전달했다. 이를 통해 “보수의 중심이라 여겨지는 대구가 ‘야당 도시’였음을 환기하며 대구 경북 지역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안하는 지역성을 추구했다”라는 평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