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대학입시의 진실’ 등 세 편, 이달의 PD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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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까칠남녀', 광주MBC 라디오 특집 다큐멘터리 '상처야 훨훨 날지마라'

▲ EBS <까칠남녀> ⓒEBS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가 시상하는 제207회 이달의 PD상에 EBS 다큐프라임 교육대기획 <대학입시의 진실> 6부작, EBS <까칠남녀>, 광주MBC 라디오 5.18 37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상처야 훨훨 날지마라> 총 세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TV 시사·교양 부문에는 EBS 다큐프라임 교육대기획 <대학입시의 진실>(연출: 김한중·남내원, 촬영: 박은상·엄우섭, 작가: 고희갑·윤승희)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학입시의 진실>은 지난 1년 6개월에 동안 방대한 연구조사와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학입시의 공정성 문제를 성찰했으며, 앞으로 그 격차를 줄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모색했다. 이를 통해 “PD정신과 다큐멘터리 본연의 자세를 보여준 프로그램”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1부 ‘학생부의 두께’, 2부 ‘복잡성의 함정’, 3부 ‘엄마들의 대리전쟁’, 4부 ‘진짜 인재, 가짜 인재’, 5부 ‘교육 불평등 연대기’, 6부 ‘대학입시, 불편한 진실을 넘어서’ 총 6부작으로 방송됐다. 

TV 드라마·예능 부문에는 EBS <까칠남녀>(연출: 김민지·이대경, 작가: 임정화·김양희)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 3월 첫 방송한 <까칠남녀>는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성에 대한 고정관념과 성 역할에 대한 갈등을 유쾌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국내 최초의 젠더 토크쇼다.

지금까지 미디어에서 다룬 적 없었던 여성의 겨드랑이 털, 피임, 김치녀, 데이트 비용, 시선 폭력, 맘충, 군대문화, 비혼, 데이트 강간 등 젠더와 섹슈얼리티 이슈를 전면적으로 다뤘으며, “교육방송 토크쇼는 따분할 것이라는 예상을 완전 부쉈다“, ”남녀 간 공감과 이해의 장을 만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방송인 박미선이 진행을 맡았으며, 성우 서유리, 영화감독 봉만대, 여성학자 이현재와 손희정, 시사평론가 정영진, 기생충 학자 서민, 섹스 칼럼니스트 은하선이 출연하고 있다.

라디오 부문에는 5·18 37주년 광주MBC 라디오 특집 다큐멘터리 <상처야 훨훨 날지마라>(연출: 류권형, 작가: 조준영)가 선정됐다. <상처야 훨훨 날지마라>는 국가 공권력에 의한 트라우마는 어떻게 치유돼야 하며, 우리 사회가 어떤 노력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다시듣기 링크)

광주트라우마센터에서 진행하는 사진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5·18의 상처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있는 5명의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당시 국가에 의해 자행됐던 폭력의 실태 고발했을 뿐만 아니라 정혜신 정신의학전문의, 前 UN고문방지위원 노라 스베아스 씨와 덴마크 심리학자 잉가 아거 박사 등의 인터뷰를 통해 트라우마 치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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