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팩트체크센터, ‘팩트체킹 취재보도’ 지원 사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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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말까지 언론사 신청서 접수

[PD저널=이혜승 기자] 대선 기간 언론사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팩트체크 플랫폼’을 개설했던 서울대 산하 팩트체크센터가 언론사들을 대상으로 ‘팩트체킹 취재보도 지원사업’에 나선다. 기자는 물론, PD도 팩트체크 취재와 관련해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소장 윤석민) 산하 SNU 팩트체크센터는 지난 25일 광화문 달개비에서 언론사 간담회를 통해 팩트체킹 취재보도 지원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팩트체크와 관련한 기획취재 혹은 팩트체크시스템 개발을 지원한다.

‘팩트체크 기획 취재’ 기획안에는 팩트체킹을 어떤 방식으로 몇 회에 걸쳐 실시할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지면에 게재하거나 방송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서술돼야 한다. 선정된 언론사에는 최대 2천만 원 이내의 실비가 지원된다.

‘팩트체크 시스템 개발’은 선정된 언론사가 개발한 후 타언론사가 오픈소스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SNU 팩트체크센터는 ‘국회의원 세비 지출 점섬 시스템 구축’ 등을 예시로 들었다. 선정된 언론사는 최대 4천만 원 이내의 실비를 지원받는다.

▲ 'SNU 팩트체크' 웹사이트 ⓒSNU 팩트체크

지원 대상은 언론중재법 제2조 1항 ‘언론’에 해당하는 방송, 신문, 잡지 등 정기간행물, 뉴스통신 및 인터넷신문이다. 신청서 마감은 내달 31일 오후 6시까지다.(▷링크)

기획안과 개발안 심사는 한국언론학회가 독자적으로 구성한 ‘팩트체킹 취재보도 지원 사업 심의위원회’에서 맡을 예정이다. SNU팩트체크센터는 △주제의 시의성 △팩트체킹 방식의 적합성 △내용구성의 타당성 △취재보도 시스템 개발 팀 구성의 적절성 △SNU팩트체크 서비스와의 연계성 등을 심사기준으로 밝혔다.

팩트체크 취재보도 지원 사업은 연 2회 시행될 예정이다. 네이버에서 SNU팩트체크센터에 지원한 10억 원의 기금 중 2억 4천만 원이 해당 사업에 쓰인다. SNU팩트체크센터는 이후 ‘팩트체크 어워드’, 언론사 팩트체크 전문 인턴 지원, 팩트체크 국제컨퍼런스, 팩트체크 기관 단기연수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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