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시민언론상에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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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상에는 '공범자들' 배급한 정상진 엣나인필름 대표

▲ 민주언론시민연합(대표 이완기·박석운, 이하 민언련)은 제19회 민주시민언론상 본상 수상자로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를, 특별상 수상자로 영화 <공범자들>을 배급한 엣나인필름의 정상진 대표를 선정했다. ⓒ한겨레TV <김어준의 파파이스> 마지막 방송(10월 27일) 화면캡처 

[PD저널=구보라 기자] 민주언론시민연합(대표 박석운, 이하 민언련)은 제19회 민주시민언론상 본상 수상자로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를, 특별상 수상자로 영화 <공범자들>을 배급한 엣나인필름의 정상진 대표를 선정했다.

민언련은 5일 수상자를 발표하며 “김어준 총수는 한겨레TV <김어준의 파파이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진행을 맡아 복잡하고 난해한 정치‧시사 이슈를 친숙한 방식으로 전달했다”며 “이런 노력은 지난해 11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부터 두드러져 지금까지 권력의 부패 및 불법 행위는 물론, 여러 정치적 문제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이끌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또한 팟캐스트라는 인터넷매체와 라디오라는 기성매체를 이슈의 중심으로 끌고 왔다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며 “기성매체의 신뢰도가 하락하고 공론장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김 총수는 형식과 내용 양면에서 대안 매체의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했다.

민언련은 특별상 수상자인 정상진 엣나인필름 대표에 대해 “영화 <공범자들>의 배급과 마케팅을 전담하며 공영방송 정상화 문제를 이슈화하는 데 혁혁한 공로를 세웠다”며 “정 대표의 이런 노력이 ‘언론개혁과 시민언론운동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의 공을 기린다’는 민주시민언론상 제정 취지에 걸맞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민언련은 1999년부터 매년 언론개혁과 시민언론운동의 발전에 기여한 개인 혹은 단체에 민주시민언론상을 수여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7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2층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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