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여성진행자 없는 예능의 시대', 양성평등미디어상 최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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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프로그램 전수조사 통해 미디어의 성차별적 현실 지적...18일 시상식

[PD저널=이미나 기자] 여성가족부와 한국양성평등진흥교육원이 수여하는 제19회 양성평등미디어상 보도부문 최우수상에 본지 구보라 기자의 <'여전히' 여성 진행자 없는 예능의 시대> 및 <여성은 방송에서 얼마나 등장하고 있을까> 기획보도 시리즈가 선정됐다.

<'여전히' 여성 진행자 없는 예능의 시대> 및 <여성은 방송에서 얼마나 등장하고 있을까>는 지상파 3사(KBS‧MBC‧SBS)와 유료방송인 JTBC와 tvN을 대상으로 2016년 9월부터 한 달 동안 방송된 총 71편의 예능 프로그램을 전수 조사한 기획보도 시리즈다. 이 시리즈는 양적 자료를 제시·분석하여 예능계에서 여성 출연자가 상대적으로 부재한 현상과 미디어의 성차별적 현실을 집중 조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보라 기자는 "이 시리즈를 계기로 방송사에서 당장의 큰 변화가 있진 않더라도, 방송 종사자들이 문제를 인식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언젠가 남성들이 예능에 출연하는 것만큼 여성이 출연하는 모습도 자연스러운 때가 오길 바란다"며 "시리즈를 기획할 때 많은 조언을 해줬던 김세옥 선배와 표재민 선배 그리고 취재할 때 큰 도움줬던 평론가분들과 언론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19회 양성평등미디어상 방송부문에는 대상에 선정된 SBS의 <SBS스페셜- 82년생 김지영, 세상 절반의 이야기> 외 11편이, 보도부문에는 대상에 선정된 <한겨레>의 <몰카, 디지털성범죄다> 외 10편이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18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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