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서혜진 SBS PD, TV조선으로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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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품권 임금' 당사자로 지목돼 논란...TV조선 "3월 초부터 제작 합류"

▲ 서혜진 PD ⓒSBS

[PD저널=이미나 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의 서혜진 PD가 종합편성채널(아래 종편) TV조선으로 자리를 옮긴다.

SBS는 31일 "서혜진 PD의 사표가 오늘 수리됐다"고 밝혔다. TV조선도 "서혜진 PD가 3월 초부터 제작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97년 SBS에 입사한 서혜진 PD는 교양국과 예능국을 거치며 <스타킹> <GoShow> <송포유> <동상이몽-괜찮아 괜찮아> 등을 연출했다. 2008년에는 <스타킹>으로 SBS 연예대상에서 '시청자가 선정한 우수프로그램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SBS에서 불거진 '상품권 임금' 문제의 당사자로 지목돼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서혜진 PD의 영입은 TV조선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TV조선은 지난해 3월 방송통신위원회(아래 방통위)의 방송 재허가 심사에서 함께 심사를 받은 3개 종편 가운데 유일하게 기준 점수를 넘지 못했다. 당시 방통위는 "보도 편중이 심해 프로그램 다양성이 보장되지 못한다"며 "2015년 이후 흑자로 전환됐으나, 콘텐츠 투자 실적이 타사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했다.

TV조선의 모회사인 <조선일보>는 지면을 통해 'TV조선의 보도·교양·예능 프로그램을 1:1:1로 균형 있게 편성하고, 상반기에 10개 이상의 새 프로그램을 내놓는 등 적극적으로 콘텐츠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향후 서혜진 PD는 TV조선에서 제작국장급의 보직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SBS는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혜진 PD와 함께 연출을 맡아 온 김동욱 PD가 계속해서 연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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