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이것이 야생이다2' 등 세 편, 이달의PD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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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하키드림 기적의 1승을 향해'·YTN라디오 '신화가 된 이름, 강남' 수상작

▲ EBS <이것이 야생이다2-시련의 계절> 방송 화면 갈무리 ⓒ EBS

[PD저널=이미나 기자] KBS <하키드림 기적의 1승을 향해>와 EBS <이것이 야생이다2-시련의 계절>, YTN라디오 <신화가 된 이름, 강남>이 제216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PD연합회(회장 류지열)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20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이 세 편을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달의 PD상 TV 예능·드라마 부문에는 수상작이 없다.

TV 시사·다큐 부문 수상작인 KBS <하키드림 기적의 1승을 향해>(연출: 정경아, 촬영: 박희현, 작가: 박금란)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특집으로 제작된 2부작 다큐멘터리다.

지난 2월 7일과 8일 방영된 이 프로그램은 세계 아이스하키계 변방에 있던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꿈의 무대' 올림픽에 서기 위해 노력한 4년여 간의 시간을 밀착 취재했다.

심사위원회는 <하키드림 기적의 1승을 향해>가 4년여에 걸친 꼼꼼한 취재에 생동감 넘치는 경기 화면이 어우러져 프로그램이 흥미진진했으며, 국내에서 비인기 종목으로 분류되는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분투를 감동적으로 그려내 올림픽의 분위기를 고취시켰다고 평가했다.

<하키드림 기적의 1승을 향해>는 방영 당시 1부 5.9%, 2부 5.2%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했으며, 방영 전 핀란드·스웨덴·네덜란드·호주·에스토니아 등에 판매되기도 했다.

TV 교양·정보 부문 수상작인 EBS <이것이 야생이다2-시련의 계절>(연출: 최평순·정현경·김규섭, 촬영:이창열·홍의권·이의호, 작가: 나은희·고은희)은 방송인 김국진이 야생동물 전문가와 함께 야생동물의 겨울철 생태를 생생하게 전달한 12부작 생태 교육 프로그램이다.

심사위원회는 제작진이 3천 시간 넘게 잠복과 촬영을 진행하며 우리 땅에 서식하는 야생동물의 생태와 동 시간대의 자연을 리얼타임으로 전달했고, 각 회차별 주제에 맞는 전문가를 통해 프로그램의 시의성과 전문성을 더했다는 평을 남겼다.

특히 심사위원회는 서식지가 파괴되고, 생태계의 균형이 무너진 지금의 한국에서 <이것이 야생이다2-시련의 계절>은 국내 유일의 야생동물 생태 교육 프로그램으로서 시청자에게 야생동물과 자연의 경이로운 모습을 전달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라디오 시사·교양 부문에는 YTN라디오 <신화가 된 이름, 강남>(연출: 신아람, 작가: 조아름)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YTN라디오 <수도권투데이>에서 설 특집 3부작으로 제작한 <신화가 된 강남>은 지난 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삼일간 전파를 탔다.

<신화가 된 이름, 강남>은 한국 최고의 부촌으로 꼽히는 '강남'의 탄생과 발전, 그리고 현 주소와 미래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심사위원회는 스토리텔링 형식을 가미하고 적재적소에 음악을 배치하는 등 입체적인 구성이 돋보였으며, '강남' 신화의 탄생을 통시적인 시선에서 들여다보면서 한국 사회의 내밀한 욕망이 어떤 식으로 작용하였는지를 세밀히 다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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