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싶다' 등 네 편, 이달의 PD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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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불후의 명곡’, 광주영어방송 ‘38년, 엄마의 검은 침묵’ 수상작 뽑혀

▲ SBS '그것이 알고싶다-잔혹한 충성', KBS '도전 어린이 골든벨'·‘불후의 명곡’, 광주영어방송 ‘38년, 엄마의 검은 침묵’ 총 네 편이 제219회 이달의 PD상(2018년 5월 방송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PD저널=구보라 기자] SBS <그것이 알고싶다-잔혹한 충성> 2부작과 KBS <불후의 명곡> 등 네 편이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PD연합회(회장 류지열)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21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219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을 결정했다.

TV 시사·다큐 부문 수상작인 SBS <그것이 알고싶다-잔혹한 충성>(연출: 장경주·이큰별, 촬영: 조현수·김수은, 작가: 이승미·홍정아) 2부작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성폭행 의혹과 민간인 학살을 심층취재해, 이를 은폐하려던 왜곡·공작과 주도세력에 대해 밝혀냈다. 방송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5·18 성폭행 의혹의 진상조사를 지시하는 등 사회적 반향이 컸다.  

TV 교양·정보 부문 수상작인 KBS <도전 어린이 골든벨>(연출:이해돈, 촬영:이자성, 작가: 장수미)은 가정의 달 특집으로 준비한 기획으로, 고양시 오마 초등학교 100명의 학생들이 출연해 개성 넘치는 장기 자랑 등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즐거움을 전달했다. 심사위원회는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현재 어린이들의 고민과 생각을 시청자들에게 알려줬다"고 평했다. 

TV 예능·드라마 수상작으로는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조용필 음악인생 50주년’ 3부작(연출: 이태헌, 촬영: 장병민, 작가: 정인해)이 선정됐다. 

한국 가요계와 현대사에 한 획을 그은 가왕의 출연에 김종서, 김경호, 환희, 알리, 박정현, 린, 다비치, 바다, 장미여관 등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리스트들이 역대급 무대를 펼쳤다.

심사위원회는 “제작진의 끈질긴 섭외로 20년 동안 방송 출연을 고사했던 조용필이 모습을 드러냈다”며 “기존과는 달리 1, 2, 3부 우승자를 각각 선정해 가왕의 트로피가 가수들에게 더욱 의미있었다”고 평했다.

라디오 시사·교양 부문에는 광주영어방송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38주년 특집 다큐멘터리인 <38년, 엄마의 검은 침묵>(연출: 김미영·한수희, 작가: 손혜진)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자행된 성폭행·성추행 등 인권침해 사례를 취재해 진실을 규명하고자 기획됐다. 

2부에 걸쳐 피해자와 목격자의 증언에 귀를 기울이고 아르헨티나 현지 취재를 통해 우리나라에 적용 가능한 대책을 모색했다.

심사위원회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군에 의한 집단 성폭행 문제가 38년간 침묵을 깨고 최초로 세상에 알려졌다”며 “방송 이후 국가인권위원회와 국방부, 여성가족부 3개 기관 합동으로 5·18 계엄군 등 성폭력 공동조사단이 만들어지고 조사가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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