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뉴스추적] 안상륜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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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뉴스추적] 안상륜 팀장
“PD들에게 배우고 기자의 장점을 살린다”
  • 승인 1998.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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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기자들이 만드는 sbs의 시사프로그램 [뉴스추적] 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최근 방송한 ‘누군가 엿보고 있다’(3월 31일), ‘상류층-그들만의 천국’(4월 7일) 등이 시청자들로부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뉴스추적]팀을 이끌고 있는 안상륜 보도제작2부장은 ‘이제야 방송을 무서워하는 콤플렉스를 극복한 것 같다’고 말한다.“기자들이 처음에는 겁을 많이 먹었지요. pd는 ad 과정도 거치고 때가 되면 자기 프로를 맡는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겠지만, 기껏해야 1분 30초 짜리 뉴스를 다뤄 온 기자들이라 이렇게 긴(?) 시간의 프로그램을 어떻게 끌어가야 할지 감도 없었을 뿐더러 상당히 힘들어 했습니다. 이제는 이를 극복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신감도 많이 얻은 것 같고 아이템을 선별하는 시각도 좋아 졌어요. 최근 [뉴스추적] 이 주목을 받고 있다면 아마 그런 이유에서일 겁니다.”안상륜 팀장까지 전부 9명의 기자가 제작하고 있는 [뉴스추적] 은 지난해 7월 2일 첫 방송이 나간 이래 보도·고발·화제·정보·휴먼 다큐성 프로그램으로 좌충우돌하면서 달려와야 했다. 타사 뿐만 아니라 [추적! 사건과 사람들], [문성근의 다큐세상-그것이 알고싶다] 등 자사에도 유사한 성격의 프로그램들이 많아서 차별화된 방향을 잡아나가는 것이 힘들었다. 지난해 말부터 뉴스성 있는 세태·사건·사람 고발에 프로그램의 초점을 맞추어 보다 집중력을 높이게 된 것이 최근 [뉴스추적] 이 거두고 있는 ‘성과’의 또 하나의 배경이 됐다는 설명이다.안 팀장은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좀더 ‘강한’ 취재를 해보고 싶다고 말한다. 주제면에서뿐만 아니라 끈질기게 끝까지 파헤치는 그런 취재 말이다.“pd들에게는 끈질기고 터프하게 주제를 쫓는 프로정신이 있어요.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나 mbc의 [pd수첩] 같은 프로를 교과서로 삼고 있습니다. 기자들은 시야가 넓고 취재원이 많다는 것과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죠. [뉴스추적] 의 구성원들은 정치·경제·사회·문화·특집부 등에서 각각 경험을 쌓은 기자들입니다. pd들에게 배우고 기자들의 장점을 살려 보다 탄탄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습니다.”경력 81년 kbs 8기 pd로 입사. [추적 60분] 연출.91년 sbs 입사. 보도국- 중국 특파원, 국제부 등에서 활동. 97년 6월∼ [ 뉴스추적] 팀장 |contsmar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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