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靑 반박에도 "오역 논란 때문에 기자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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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靑 반박에도 "오역 논란 때문에 기자 퇴출"
'미국의 소리 방송' 판문점선언 오역 의혹 거듭 강조...TV조선, 엥커 멘트 일부만 바로 잡아
  • 김혜인 기자
  • 승인 2018.09.17 13:2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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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저널=김혜인 기자] 청와대가 미국의 소리 방송(VOA‧Voice of America) 기자를 외신 기자 단체 카톡방에서 퇴출시켰다는 보도로 청와대와 <조선일보>가 또다시 맞붙었다.

'단톡방 퇴출' 보도는 억측이라고 청와대가 반박한 뒤에도 <조선일보>는 '판문점 선언' 오역 의혹을 제기한 미국의 소리 방송의 입장을 두둔하는 태도를 보였다.

<조선일보>는 17일자 "오역 논란에… VOA, 카톡방 대화 공개" 보도에서 VOA의 '판문점 선언 오역 논란'을 재차 언급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15일 <청와대, 美 매체 VOA에 돌연 "나가라">보도에서 청와대가 VOA 기자를 단톡방에서 퇴출했다며 “청와대 주변에서는 VOA가 최근 북한산 석탄의 국내 밀반입 의혹, ‘판문점 선언 오역 논란’ 등 현 정부에 껄끄러운 보도를 한 것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조선일보>는 청와대의 반박이 나온 뒤에도 “미국의 소리 방송은 14일 우리 정부의 판문점 선언 오역 논란과 관련, 지난 4월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 직후 한국 주재 외신 기자와 청와대 관계자의 ‘단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며 미국의 소리 방송 보도 내용을 인용, 판문점 선언 오역 논란을 다시 끄집어냈다.  

<조선일보>는 17일자 보도에서 “일방적으로 퇴거를 요구한 사실이 없으며 사내에서 다수가 사용하는 공용폰은 원칙적으로 단톡방 가입이 안된다”는 청와대의 입장을 전하면서도 바로 뒤이어 “‘오역 논란’ 등 민감한 기사를 쓰는 한국계 기자를 단톡방에서 내보내려 했다"는 VOA 관계자의 발언을 덧붙였다.

▲ 지난 15일 TV조선 <뉴스9>에서는 "[단독] 靑, '北석탄 보도' VOA에 외신기자단 퇴출 통보"를 보도했다.ⓒTV조선

지난 15일 <조선일보>와 함께 'VOA 기자 단톡방' 퇴출을 보도한 TV조선은 지난 16일 <뉴스7>에서 청와대의 반박을 전하며 해당 보도에는 정정할 부분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스7> 앵커는 “TV조선이 어제 관련 보도를 하면서 기사 본문에는 VOA의 한국어 서비스 기자가 퇴출 통보를 받았음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다만 “(<뉴스9>) 앵커 멘트 중 ‘미국의 소리 방송 기자단이 청와대 외신 기자단에서 퇴출했다’는 표현은 미국의 소리 방송 기자들 모두가 퇴출된 것처럼 오인될 수 있기에 그 부분은 바로 잡는다”고 했다.

청와대는 지난 15일 <조선일보>와 TV조선의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에 기초하지 않은 억측보도로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미국의 소리 방송 기자 중 퇴출된 기자는 없다”며 “사내 다수가 사용하는 공용전화가 등록된 사실을 알고 원칙적으로 공용전화는 가입이 안 된다는 입장을 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청와대와 <조선일보> TV조선 간의 신경전은 이번이 첫 번째가 아니다. 지난 5월 청와대는 남북미 관계를 다룬 <조선일보>와 TV조선 보도를 직접 거론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관련기사: 청와대, 조선일보에 '발목 놓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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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국민 2018-09-17 20:47:16
조선일보는 폐간해야 한다. 친일 매국노 집단

신뢰도 꽝 조선일보 2018-09-18 14:33:12
만약 정은이가 문대통령 깐다면, 조선일보는 정은이도 찬양할 것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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