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혜인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이하 방심위)는 최근 방송프로그램 자막에 심해지고 있는 ‘한글파괴’ 표현에 대해 중점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방심위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상파와 종편 예능 프로그램의 신조어 자막이 심의규정을 위반하는지 중점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방송언어 심의규정은 바른 언어생활을 해치는 억양, 어조, 비속어, 은어, 저속한 조어 및 욕설 등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최근 지상파·종편 예능프로그램에서는 ‘띵곡’, ‘웬열'(SBS <런닝맨>), '뙇’, ‘뮈안해’(JTBC <아는형님>), ‘드루와’, ‘뷰리full'(MBC <전지적 참견 시점>), ’갓창력‘, ’행사러‘(KBS <해피투게더>), ‘Aㅏ 그렇구나’, ‘짜롼당’(MBC every1<주간아이돌>), ‘1도 없는’, ‘씐나씐나’(코미디TV<맛있는녀석들>), ‘밥동둥절’, ‘혜무룩’(tvN <놀라운 토요일>) 등이 자막으로 올라오고 있다.
방심위는 “단순히 재미를 위해 저속한 조어, 비표준어를 지속적으로 반복 사용하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위반 여부를 검토하겠다”며 “전 연령이 시청하는 방송에서 ‘띵곡’ ”뙇‘등 부적절한 조어를 남용하는 것은 어린이, 청소년 정서발달과 바른 언어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