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선영화로 톺아보는 우리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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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특선영화로 톺아보는 우리 역사
임진왜란 다룬 '명량'부터 일본군 '위안부' 실화 다룬 '허스토리' '아이캔스피크'까지
  • 김혜인 기자
  • 승인 2019.02.01 16: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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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사들이 선택한 설 특선 영화들

[PD저널=김혜인 기자] 올 설 연휴에는 방송사들이 특선 영화로 과거사를 조명한 영화를 대거 편성했다.

EBS는 임진왜란 당시 일본에 맞서 조선을 수호한 이순신 장군의 전투를 다룬 영화 <명량>을 5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한다. 배 12척으로 330척의 왜군을 물리친 가슴 통쾌한 내용이 담겼다.

일제 강점기에 주목한 영화들도 여럿 편성됐다.

MBC에서 방영되는 <군함도>(3일 오후 11시 5분)는 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군함도로 향한 이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딸을 지키려는 아버지의 눈물겨운 부성애를 비롯해 패색이 짙어지자 조선인들을 가두고 섬을 떠나려는 일본군과 이에 맞서는 조선인들의 분투기가 담겼다.

일본군 '위안부'를 다룬 이야기도 두 편이나 방송된다.

2007년 미국 하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사죄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던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한 나문희·이제훈 주연의 <아이 캔 스피크>는 4일 오후 5시 50분에 SBS에서 방송된다.

SBS 관계자는 "할머니와 손주가 함께 볼 수 있는 가족영화로 역사적 의미도 있어 편성했다"고 말했다.

KBS 1TV에서 방영되는 <허스토리>(5일 오후 10시 35분 방송)는 일본군 '위안부'와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6년간 벌인 법정 투쟁 실화를 뼈대로 만들어졌다.

현대사의 아픔을 다룬 <1987>도 MBC에서 6일 오후 8시 40분 시청자를 찾아간다.

1987년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은폐하려는 공안당국과 진실을 알리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등이 주연으로 나선 이 영화는 개봉 당시 누적 관객 수 700만을 달성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도 옹주의 부마를 사주로 따져본다는 코믹 사극 <궁합>(SBS, 2일 오후 11시 5분)과 명당을 이용해 나라를 지배하려는 권력과 싸우는 <명당>(JTBC, 5일 오후 8시 50분)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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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자 2019-02-07 14:39:50
김기자님 제목이 오타인가요? 톺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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