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열혈사제' 등 6편 이달의 PD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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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여성시대'·'SBS스페셜-왜 반말하세요?’·EBS '다큐프라임-수컷들‘·'뭐든지 뮤직박스' 등 선정

▲ 지난 20일 종영된 SBS <열혈사제> 현장포토. ⓒSBS

[PD저널=이은주 기자] SBS <열혈사제>, EBS <다큐프라임-수컷들> 등 6편이 230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7일 각 부문 출품작에 대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 6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TV 시사·교양 정규부문상은 지난달 14일 방송된 <SBS 스페셜 '왜, 반말하세요>(연출 박진홍, 작가 이은정)가 받는다. 수직적 서열 의식과 권위주의에 익숙한 한국인의 사고가 언어 습관에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지를 탐구하고, 권력을 의식하는 태도가 어디에서 비롯됐는지를 살폈다.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한국사회의 권위주의와 한국어의 존비어법 간의 관계를 어린이 실험 관찰, 다양한 집단의 구체적인 사례, 외국어와의 비교 등을 통해 흥미로우면서도 설득력있게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TV 시사·교양 특집부문에는 EBS <수컷들>(연출 손승우 작가 김미란)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생명의 원초적인 절정의 순간인 '수컷의 구애 행동'에 주목하면서 그간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던 생명의 '번식 욕구'에 천착해 주목을 받았다.

EBS <뭐든지 뮤직박스>(연출 황세연 박진우, 작가 윤혜정 정재원>은 TV예능 부문 수상작으로 뽑혔다. <뭐든지 뮤직박스>는 연예인 '하하'와 어린이 출연자들이 주변의 사물을 이용해서 다양한 음악 놀이를 펼치는 유아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음악쇼다.

TV 드라마부문 수상작은 지난달 20일 종영된 SBS <열혈사제> (연출 이명우, 작가 박재범)이 선정됐다. <열혈사제>는 '열혈신부'를 내세워 부패가 만연한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결국 '인간'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주목을 받았다.

<열혈사제>에 대해 심사위원회는 버닝썬 게이트, BBK 사건 등 근래 논란이 되었던 사건들을 유머러스하게 풍자해 우리 사회의 도덕적 해이를 지적하고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라디오 정규부문에선 MBC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연출 강희구, 장승민 작가 박금선, 성기애, 인수진, 이은혜)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달 26일부터 5일간 방송된 <여성시대, 2019 신춘편지쇼>에서는 소설가 성석제, 편혜영, 장강명 씨 등 문인들의 심사를 거쳐 전국 각지에서 '기억'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연들 중 11편의 수상작이 전파를 탔다. 

라디오 특집부문에선 지난달 29일 방송된 CBS가 전주국제영화제 20주년을 맞아 마련한 다큐멘터리 <안녕, 극장>이 선정됐다. <안녕, 극장>은 전주지역의 극장 역사를 조명한 첫 다큐멘터리로 지역사회의 풍경을 함께 조명하는 입체적 구성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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