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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보면 단순해 보지만 그만큼 절박한 문제인 게 사실이었다. 정치개혁이 올해 최대 과제로 떠오른 시점에서 이를 기초할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한달 넘게 겉도는 모습을 강 건너 불 보듯 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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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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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 18일 유권자들 앞에 선 국회 정치개혁특위 간사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하나, 둘 쟁점사항에 합의하기 시작했다. 이틀에 걸쳐 총 8시간의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정치개혁을 요구하는 국민 여론조사와 패널들의 쏟아지는 질문 속에서 토론자로 참석한 정치인들은 당리당략에 따른 입장을 굽힐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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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 없는 곳에서도 합의한 내용을 부디 이행해 주기 바란다”는 한 대학생 방청객의 당부는 이런 합의 결과에 대한 놀라움의 표시이기도 했지만 말바꾸기를 일삼는 정치권에 대한 쓴소리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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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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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시청자들에게 쟁점별 토론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알려주는 서비스 장치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토론자들이 앞으로 말을 바꾸지 못하도록 하는 제어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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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근 cp는 “토론자들이 국민들 앞에서 뱉은 말에 책임을 지고, 또 합의 사안에 대해 번복할 수 없도록 하는 게 이 프로그램의 힘이자 묘미”라고 설명했다. 방송에서 도출된 합의사항이 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지켜지지 않을 경우 또 다시 토론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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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가지 아쉬운 측면은 민주노동당 출연을 배제해 논란을 빚었던 점이다. 이에 송cp는 “앞서 말했듯이 쟁점사항에 대한 합의를 위해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앞으로 정치관련 토론일 경우 민주노동당을 배제시키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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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참여정부 들어 논의가 다양하게 진행됐다고 하지만 사실 논란만 있었지 서로 타협하고 합의한 사례는 거의 없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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