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cbs 노조원의 4명 중 3명은 현 인사제도에 대해 불만족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ontsmark1| cbs의 현 인사제도는 지난 98년 도입됐으며, 인사평가에 기초한 ‘호봉제+능력급제’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하지만 평가의 객관성 결여, 특정인에 대한 불이익 등 악용소지도 있어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contsmark2| |contsmark3| 최근 cbs노조(위원장 최동철)가 서울과 지역의 조합원 1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사제도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134명)의 74%가 “불만족스럽다”(100명)고 답했으며 18%(25명)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contsmark4| |contsmark5| 이와 같은 인사제도의 문제점으로 응답자(132명)의 59%(78명)는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 결여’를 꼽았으며 31%는 ‘인사권 남용’(42명)을 우려했다. |contsmark6| |contsmark7| 이에 따라 인사평가에서 우선 고려해야 할 사항 1순위로는 ‘평가의 투명성’이 가장 많이 지목됐으며(61명) ‘적정수준의 기본급 유지’(40명)와 ‘다면평가제 도입’(15명)이 그 뒤를 이었다. |contsmark8| |contsmark9| 이런 설문 결과와 관련, cbs 노조 한 관계자는 “평가자의 선호도나 호·불호에 따라 직원의 임금과 직급이 결정되는 인사제도가 개선돼야 한다는 게 조합원들의 중론”이라며 “실제 권호경 전 사장 시절엔 이를 악용한 사례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contsmark10| |contsmark11| cbs 노조는 향후 임금 문제와 직급 문제 등에 대한 노조원들의 의견을 좀 더 모은 뒤 이를 토대로 회사측과 인사제도 개선을 위한 협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contsmark12| |contsmark13| 한편, 이번 설문에서 7점 만점을 기준으로 한 ‘업무 만족도’ 문항에서 응답자 117명이 보통(4점) 이상이라고 답변해 비교적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ontsmark14| |contsmark15| 하지만 ‘부서와 직원의 자아개발을 위한 투자’와 관련해선 응답자의 대다수인 107명이 3점(그렇지 않다) 이하라는 부정적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contsmark16| 이재환 기자 |contsmark17| |contsmark18| |contsmark19| |contsmark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