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CBS 김세광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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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dj가 없다고 하면 녹음하느냐고 묻습니다. 그럼 이렇게 답하죠. 1년 365일 생방송을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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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0일 cbs의 봄 개편과 함께 등장한 cbs 은 아직 우리에게 낯설다. dj도 없고 게스트도 없고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라디오를 통해 나오는 것은 오직 음악뿐. 이처럼 라디오의 고정관념을 깨고 있는 김세광 pd를 지난 21일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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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김 pd는 매일 생방송을 고집하고 있다. dj가 없을수록 청취자들과의 호흡이 중요하다는 것. 그는 인터넷과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로 들어오는 청취자들의 음악신청을 방송 중 그대로 반영한다. 그렇다고 청취자들이 원하는 음악을 무작정 내보내는 것은 아니다. 김 pd를 만난 21일처럼 전날 비가 많이 온 경우엔 “호흡하기 좀 나아졌죠?”라는 주제로 비갠 뒤 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가벼운 곡들을 택하고, 5·18에는 광주를 추모하는 곡들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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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시초는 지난해 12월 cbs fm개국 특집으로 큰 호응을 얻었던 ‘no voice day.’ 하루 종일 음악만을 틀었던 당시의 시도는 매우 파격적이었고 청취자들의 호응도 좋았다. 그러나 막상 을 정규 편성할 때 걱정도 많았다고 한다. 다행히 현재까지 청취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기자가 스튜디오에 머물던 1시간 동안 130건이 넘는 음악신청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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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화연대에서 fm라디오를 분석한 결과, 1시간 동안 라디오에서 들 수 있는 음악이 7곡에 불과하다고 하더군요. 청취자들이 을 선택하는 것은 그만큼 음악이 절실하다는 뜻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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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 pd는 이 라디오 프로그램의 한가지 대안이 될 수는 있지만 모든 방송이 그래야 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한다. dj의 얘기나 게스트 출연도 어느 정도 순기능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많은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 음악산업 전반의 발전에 밑거름이 됨을 인식하며 프로그램을 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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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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