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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인원감축 4개월 만에… PD들 배신감 토로

|contsmark0|최근 sbs가 98년 사원공개모집을 실시하면서 신입사원 뿐만 아니라 경력사원도 같이 모집하고 있어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지난 17일 접수가 끝난 이번 사원모집에서 sbs는 pd, 기자, 기술연구직 등 세 분야에서 10여명 정도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pd와 기자직은 경력자도 포함된다.이같은 사원모집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이유는 sbs가 지난 2월 회사 경영난을 이유로 pd 10명을 포함해 사실상 2백여명의 사원을 정리한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실시된 희망퇴직제는 희망자 수가 충분치 않자 일부 사원들에게 일방적으로 사표를 쓰도록 통보해 물의를 빚었다. 그러면서도 당시 윤혁기 사장은 “회사가 어려워서 내보내지만 상황이 좋아지고 기회가 되면 이번에 퇴직하는 사원들이 재취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또한 상여금 삭감 등 40%에 가까운 감봉조치도 잇따랐다. 회사 경영상황을 봐서 지급하겠다던 상여금 지급은 현재까지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시행되고 있는 sbs의 사원모집에 내부 반발이 일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한 pd는 “배신감마저 느낀다”며 “구조조정한 지 넉달밖에 되지 않았는데 경력사원을 모집할 정도로 경영상태가 좋아졌다는 얘기냐?”고 반문했다.이와 관련해 sbs 인사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원모집에 대해 비난이 일 것이라고 예상도 했지만 장기적인 인력구조를 감안할 때 감내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말이 경력사원이지 최근 폐업한 케이블tv 등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 3∼4년차 정도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사실상 신입사원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해명했다.sbs의 이번 사원모집에는 2천여명의 신청자가 몰려 약 2백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신청자들 중에는 지역민방을 포함해 kbs, mbc 등의 지역 방송사 출신의 경력자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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