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녹두꽃' 등 5편, 이달의 PD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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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회 '이달의 PD상', OBS '로망다큐 가족플러스', tbs '홍석천의 Oh! 마이로드' 대전MBC '크리에이터 성장기' 등 선정

지난 달 종영한 SBS 드라마 '녹두꽃' ⓒSBS
지난 달 종영한 SBS 드라마 '녹두꽃' ⓒSBS

[PD저널=이은주 기자] 233회 이달의 PD상으로 SBS <녹두꽃> , OBS <로망다큐 가족플러스 – 알래스카에서 온 내 아내>, tbs <홍석천의 Oh! 마이로드> 등 5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9일 각 부문 출품작에 대한 심사를 거쳐 5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TV 드라마부문에선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방영된 SBS <녹두꽃>(연출 신경수, 작가 정현민)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드라마는 '동학농민항쟁'을 소재로 다양한 인간 군상의 욕망과 심리를 묘사했다. "구한말 한반도를 둘러싼 시대상을 세밀하게 묘사할 뿐 아니라, 현 시대의 문제점까지 돌아보게 하는 묵직한 울림을 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TV 시사교양 정규부문은 지난달 22일 방송된 OBS <로망다큐 가족플러스 – 알래스카에서 온 내 아내>(연출 이정우, 작가 최정민)가 받는다. 자급자족이 가능한 생태공간인 '러시아 가원'을 한국 상황에 맞게 구현해 살고 있는 남편과 남편의 글을 읽고 알래스카에서 날아와 청혼한 아내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다.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새로운 방식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과 그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서 대안적 삶이 가능함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TV 시사교양 특집부문에는 지난 달 18일 방송된 tbs <홍석천의 Oh! 마이로드 - 다시 뛰는 경리단길>(프로듀싱 김진희, 연출 김재수 왕희만, 작가 이지민 석지화 최민지 양진영)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때는 '핫한' 골목으로 꼽혔지만 지금은 젠트리피케이션의 문제를 겪고 있는 '경리단길'의 부흥을 위한 해법을 모색했다.

심사위원회는 "상인회, 건물주, 용산구청, 서울시청 등 다양한 주체들이 모여 구체적인 대안들 마련하는 과정을 통해 골목 상생에 대한 사회적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대전MBC <크리에이터 성장기 : 독전(獨戰)>(연출 이상욱 전상희, 작가 최용희 조연미 민지현)은 TV 예능부문 이달의 PD상을 받는다. 경매사, 공무원, 선생님, 마술사, 농부 등 다양한 직업과 계층의 평범한 사람들이 크리에이터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 주목을 받았다.

심사위원회는 "아직도 누군가에겐 미지의 대상인 1인 미디어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KBS의 <내 핏속엔 우리말이 흐르고 있다>(연출 황형선, 작가 김민정)는 라디오 특집 부문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러시아에서 유일한 한글신문인 '새고려신문'의 창간 7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다큐멘터리로 모국과의 관계 단절 속에서도 한글신문 발간을 포기하지 않았던 동포들의 애환과 역사를 담았다.

심사위원회는 "엄혹했던 시절에도 신문 발간을 한번도 멈추지 않았던 동포들의 삶을 다각적 취재로 알려 한민족의 정체성을 고취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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