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이달의 PD상’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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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투표 끝에 <토지…> 선정

|contsmark0|이명순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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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부문 심사에선 대개 1차 평점에서 두 작품 정도로 좁혀지는데 이 달에는 네 편이나 각축을 벌여 수상작을 가리기가 실로 난형난제(難兄難弟)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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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차 토론과 평점을 거쳐 간신히 마산mbc의 <토지 완간 10주년 특별대담>와 경인방송(itv)의 <아버지의 땅> 두 편을 골랐고, 두 편을 놓고 다시 팽팽한 토론을 하고서도 결국 3차 투표로 <토지…특별대담>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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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특별대담>은 ‘토지’ 완간 10주년을 기념해 노작가와의 대담을 성공시켜 선생의 문학과 사상을 직접 들어보는 기회를 마련한 기획이 돋보였다. 화면을 통해 대작가를 만나고 그의 삶과 문학을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뿌듯해지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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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kbs의 <내리계곡엔 꼬리치레도룡뇽이 산다>는 희귀 도룡뇽의 생태를 처음 카메라에 담아 자연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부각시켰고, ebs의 <동기>는 동기(motivated mind)가 인간의 사고방식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적인 실험으로 증명해 보인 과학적 접근이 새롭고, itv의 <아버지의 땅>은 쌀 개방 재협상을 앞둔 우리 농촌의 현실을 농부들의 삶에 밀착해 다각적으로 담담하게 보여준 농촌에의 접근방법과 시도가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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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끄럽지 못한 구성과 진행이 지적되기도 했으나 <아버지의 땅>을 간발의 차로 수상작으로 뽑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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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부문에서는 자폐증을 앓는 어린이가 비장애아와 함께 어울리는 이야기를 다룬 부산방송(psb)의 <아름다운 동행>이 별다른 이견 없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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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편견 속에 방치되기 일쑤인 장애아가 비장애아들과 동등한 인격체로서 서로 친구가 되고 서로에게 도움을 주며 어울리는 과정을 담은 따뜻한 작품으로 라디오로서는 매우 다루기 어려운 주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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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의 연중기획 희귀난치병 환자 돕기 캠페인 <함께 희망을 얘기해요>의 첫 방송분인 ‘멈추지 않는 고통, 희귀난치병’ 편도 환자 가족들의 고통을 우리 사회가 분담하는 길을 모색해보려는 기획의도가 훌륭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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