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올해 말 허가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지상파 21개사 162개 방송국에 대한 재허가 심사를 벌인 결과 KBS 2TV와 SBS가 기준 점수를 넘지 못해 청문 절차를 밟는다.
방통위는 3일 재허가 심사위원회 결과 수도권을 권역으로 하는 KBS 2TV(647.13점)와 SBS(641.55점)가 재허가 기준 점수 650점에 미달해 재허가 거부 또는 조건부 재허가 요건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KBS 2TV와 SBS는 2017년 재허가 심사에서도 기준 점수를 넘지 못해 '조건부 재허가'를 받았다.
이번 재허가 심사에서 KBS 1TV(686.37점)와 MBC(683.04점), EBS(713.65점) 등은 650점을 상회했다.
이번 재허가 심사는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의 실현 가능성 및 지역 사회 문화적 필요성 △방송 프로그램의 기획‧편성 제작 및 공익성 확보 계획의 적정성 등을 중점 심사했다. 방송 미디어 등 5개 분야의 전문가 12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지난 11월 23일부터 12월 2일까지 심사를 진행했다.
방통위는 “심사위원회의 심사결과와 심사 의견을 바탕으로 각 사업자에게 부가할 재허가 조건 등에 대한 추가 검토과정을 거친 뒤 전체회의에서 재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