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차 명퇴 부장급 이상 5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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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차 명퇴 부장급 이상 55명
9월 조직개편에서 조직·인력 10% 감축 예정
  • 승인 1998.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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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kbs는 7월 15일부터 2차 특별명예퇴직을 실시해 29일 현재 총 55명의 사원의 퇴직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번 명예퇴직은 부장급 이상으로 정년이 10년이내이거나 20년 이상 근속한 직원 4백50여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명퇴자 중 pd는 총 1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지난 3월의 명예퇴직에서 상위직 사원 신청자가 대상인원의 7.3%에 그쳐 상위직 중심의 인력 구조조정을 위해 추가 명퇴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kbs는 조직구조개편을 포함한 구조조정안 마련에 들어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장 직속기구로 7월 초 출범한 개혁기획단(국장 이형모)의 첫 사업이자 이를 통해 박권상 사장 체제하 kbs 개혁의 방향이 표면화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개혁기획단은 지난 21일 특별간부회의에서 조직과 인력을 10% 감축할 예정이며 정년 1년 단축, 부장급 이상 간부에 대한 연봉제 실시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개혁기획단은 이 자리에서 “무능·비리연루 등 문제간부는 물론이고 조직개편으로 기능이 축소되거나 폐지되는 부서의 간부도 인사에 반영토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8년 이상 동일직급에 있는 간부사원은 평직원으로 발령내고 무보직자의 경우 지역국 현업 등에 파견하며 전임전문직에 대해서는 종합평가를 실시해 인사조치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기획단의 인력 구조조정안에 대해 pd들은 좀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경영악화에 따른 감량요구를 중심으로 마련되고 있는 이같은 구조조정안이 과연 kbs의 개혁으로 이어질 지에 대해서는 아직은 미지수라는 것이다. 개혁기획단의 이번 방침이 알려지자 부장급 이상 상위직 사원들의 내부 반발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contsmar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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