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검찰기자단, 국민 눈높이 맞게 개선돼야...정부 개선 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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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검찰기자단 해체 요구' 국민청원에 답변
강정수 디지털소통센터장 "기존 검찰기자단이 출입자격 부여, 타당성 논란 있어"

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이 25일 '검찰기자단 해체' 국민청원에 답변했다.
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이 25일 '검찰기자단 해체' 국민청원에 답변했다.

[PD저널=박수선 기자] 청와대가 ‘검찰기자단을 해체해달라’는 국민청원에 “국민의 알권리에 부합하지 않는 점이 있다면 국민 눈높이에 맞게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며 “정부도 기존 관행을 면밀히 살펴보고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26일 올라온 청원 답변 영상에서 검찰기자단의 폐쇄성에 대해 “기존 기자단이 다른 언론사를 평가하고 출입자격을 부여하는 것이 타당하냐는 논란이 있다”며 “검찰기자단 운영이 국민의 알권리에 부합하지 않는 점이 있다면 국민 눈높이에 맞게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도 기자단 자체 운영과 별개로 출입증 발급 보도자료 배포 범위 등 기자단과 협의해온 기존 관행 면밀히 살펴보고 보도자료, 공식브리핑 공개 등 정부부처 차원의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검찰기자단 해체’를 요구한 청원인은 “무소불위 검찰 뒤에서 특권을 누리면서 검찰기자단이 있다”면서 “검찰 기자단이 폐쇄적 운영으로 특권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청원은 34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강정수 센터장은 언론의 피해사실 공표 문제에 대해선 “법무부는 피해사실 공표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더 보완해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말 정부는 공수처 관련법, 국정원법 등 권력기관 개혁의 제도화를 이뤄냈다”며 “권력기관 개혁은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것으로 법질서가 누구에게나 평등하고 공정하게 적용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권력기관을 국민만을 섬기는 국민의 기관으로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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