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맞힌 출구조사, 4·7 재보선 적중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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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맞힌 출구조사, 4·7 재보선 적중률은
지상파 3사 오는 7일 오후 8시 15분 공동출구조사 결과 발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 실제 득표율과 1%포인트 차
  • 박수선 기자
  • 승인 2021.04.01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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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공동 출구조사 조사원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출구조사를 하고 있는 모습. ⓒ한국방송협회
지상파 공동 출구조사 조사원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출구조사를 하고 있는 모습. ⓒ한국방송협회

[PD저널=박수선 기자] 지상파 3사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투표일인 오는 7일 오후 8시 15분에 공개된다.

한국방송협회 산하 KEP(Korea Election Pool,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는 엄격한 방역대책을 마련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출구조사 발표 시각은 코로나19 무증상 자가격리자 투표시간을 감안해 투표마감 15분 뒤인 20시 15분에 KBS‧MBC‧SBS를 통해 공표된다. 방송협회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와 동일하게 종합편성채널 뉴스전문채널, 포털사이트에 20시 25분 이후부터 지상파 출구조사를 인용하라고 안내했다. 

김대영 KEP 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질병관리청의 검토를 거친 대응지침을 마련해 철저한 방역 대책 속에 출구조사를 진행하겠다”며 출구조사 인용과 대해선 “KEP의 사전 동의 없는 경쟁 언론과 포털의 무단 인용이 확인될 경우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궐선거 출구조사에 투입되는 조사원 360여명은 KF94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고, 응답자 조사 전후 손소독과 발열 여부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방송협회는 또 응답자 전원에게 위생장갑, 일회용 볼펜 등을 제공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출구조사는 입소스주식회사,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한국리서치 등 3개 조사기관이 실시하며 선거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서울(50개) 부산(30개) 투표소에서 약 14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다섯 번째 투표자를 선정해 조사하는 체계적 추출(Systematic Sampling) 방법을 이용한다. 
 
방송협회는 방송사간 소모적인 경쟁 지양과 적중률 제고 등을 위해 2010년 지방선거부터 지상파 공동출구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상파 공동 출구조사는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특히 높은 적중률을 보였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선 당시 박원순·나경원 후보의 실제 득표율과 출구조사 예측 결과는 1%포인트밖에 차이가 안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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