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임장원 통합뉴스룸 국장·박태서 시사제작국장 임명동의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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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장원 국장 지명자 62.6%, 박태서 지명자 76% 동의 얻어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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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저널=이재형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와 KBS노동조합은 임장원 통합뉴스룸 국장 지명자와 박태서 시사제작국장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가 가결됐다고 6일 밝혔다.

KBS 양대 노조는 지난 5~6일 해당 부서에 소속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임명동의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임장원 통합뉴스룸 국장 지명자는 투표권자 280명 중 190명(67.9%)이 참여한 투표에서 119명(62.6%)의 동의를 얻었다.

박태서 시사제작국장 지명자는 투표권자 32명 중 25명 투표, 19명 동의로 투표율 78.1%, 동의율 76%를 기록했다. 두 지명자 모두 임명동의를 위한 ‘투표권자 과반 투표, 투표자 과반 찬성’ 조건에 충족해 KBS는 오는 12일 인사발령을 낼 계획이다. 

두 지명자는 지난 5일 임명동의 투표에 앞서 KBS 기자협회의 질의에 대한 답변 등을 포함된 정견 발표문을 발표했다. 

임장원 지명자는 뉴스의 차별화를 위해 △취재기자와 데스크, 담당주간, 취재제작회의 구성원 간 의견 교환 활성화 △뉴스전문위원실 팩트체커 시스템 활용 △기자협회의 뉴스 모니터 의견 반영 △문제 해결형 저널리즘 확산 등 방안을 언급했다.

이외에도 임 지명자는 <뉴스9> 리포트 수를 줄이고 단신과 앵커+인터뷰, 영상구성, 그래픽 등 형식을 활용하는 계획을 밝혔다. 기자 개개인을 향한 ‘신상털기’나 모욕 댓글에는 적극 대응하는 프로세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박태서 지명자는 내년 대선에 앞서 <시사기획 창>,<사사건건>,<질문하는 기자들 Q>,<일요진단 라이브>의 취재제작 과정에 선거보도준칙을 충실하게 적용하겠다고 계획이다. 직무재설계 초안에 포함됐다가 최종 방안에서 빠진, 기자들이 만드는 시사프로그램과 PD들이 제작한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묶어 시사제작센터를 설립하는 안은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지명자는 "시청자들로부터 수신료를 받는 KBS는 최대한 많은 의견을 반영하고 여러 시각을 담아 콘텐츠를 제작해야 공정성을 더욱 담보할 수 있다"며 “기자의 강점이 더욱 돋보일 수 있는 정통 시사 다큐멘터리 제작 구조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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