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 6편 이달의 PD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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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 6편 이달의 PD상 수상
KBS '다큐인사이트'· 뉴스타파 '라면형제로 불린 사건'·EBS '딩동댕 대학교' 등 선정
  • 김승혁 기자
  • 승인 2021.04.20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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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1일 방송된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화면 갈무리.
지난 3월 21일 방송된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화면 갈무리.

[PD저널=김승혁 기자]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뉴스타파 <‘라면 형제’로 불린 사건–110일의 기록> 등 6개 프로그램이 제253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20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 6편을 결정했다.

TV시사교양 정규부문은 KBS <다큐 인사이트–마이크로바이옴>(연출 조영중, 작가 유수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지난 2월 25일과 3월 4일 2부작으로 제2의 게놈이라 불리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탐구해 초유기체로서의 인간을 살펴보고 현대인의 건강과 질병, 인간과 미생물의 공존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를 깊이 있지만 어렵지 않게 풀어냈다”며 “제작진이 직접 실험에 참여해 2주동안 미생물만 먹는 등 직접 과학적 실험을 수행한 점이 고무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뉴스타파 <‘라면 형제’로 불린 사건–110일의 기록>(연출 김새봄)은 TV시사교양 특집부문에서 영예를 누린다. ‘배를 곯던 아이들’, ‘라면 형제’와 같은 자극적인 제목으로 쏟아진 언론 보도는 이들이 만들어낸 스토리텔링임을 역설하면서 제목 장사에 혈안이 된 언론 보도 행태를 꼬집었다. “언론 최초로 두 아이의 친모를 만나 직접 인터뷰하며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소홀한 관리와 아동학대 행위자에 대한 상담‧교육이 절대적으로 부족함을 고발한 기사”라는 평을 받았다.

TV예능 부문에선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 작가 심은하)가 상을 받는다. 지난 2019년 첫 방송을 시작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갑’인 보스들이 ‘을’인 직원들과 생활하는 모습을 들여다보는 관찰 예능 포맷으로, 직장 내 소소한 일화를 다루며 상호 이해의 간극을 좁히며 시청자의 공감을 얻었다.

지난 3월 21일 방송된 100회 특집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조명해 양치승 관장이 대학가 분식집을 찾아 재능기부를 하며 시청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회는 “이외에도 김문정 뮤지컬 감독과 130명의 스태프가 함께 땀 흘리며 25주년 <명성황후> 공연을 준비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K-뮤지컬을 재조명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는 국민의 직업 세계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MBC 창사 60주년 '유행가, 시대를 노래하다'. 출처: MBC
MBC 창사 60주년 '유행가, 시대를 노래하다'. 출처: MBC

MBC가 창사 60주년을 맞아 제작한 MBC <유행가, 시대를 노래하다>(연출 하정민, 작가 임진모)는 라디오 정규부문 수상작으로 뽑혔다. 해방 이후 격변하는 현대사 속에서 국민을 위로해온 시대의 유행가를 다양한 음성 사료를 가미해 새롭게 재조명했다. 심사위원회는 “해방 이후의 희망찬 분위기, 서구풍 유행, 한국전쟁의 비극과 피난민의 슬픔 등 유행가 속에 담겨있는 우리나라의 현대사를 전하는 유익한 방송”이라고 전했다.

라디오 특집부문에선 YTN라디오 독립국가 복원 프로젝트 <끝나지 않은 노래 ‘독립운동, 歌’>(연출 이은지, 작가 홍기희)가 상을 받는다. “잊어버린 사람들의 목소리로 부르는 잃어버린 노래들과 그 속에 숨겨져 있던 100년 전 이야기들이 경종을 울린다”, “별다른 내레이션 없이 흘러가는 구성과 방대한 독립 역사를 압축한 스토리텔링 기법 등이 청취자들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평을 받았다.

디지털콘텐츠 부문에선 EBS <딩동댕 유치원>을 전신으로 한 <딩동댕 대학교>(연출 박재영 안미라, 작가 정명 신화랑)에 영광이 돌아갔다. SNS의 유행 ‘짤’을 수업 자료로 발제하고, 게스트를 초대해 밀레니얼 세대의 인간관계와 심리 등을 탐구하는 '2030 세상 물정 토크쇼'를 표방했다. 심사위원회는 “어린이 프로그램의 시각적 경험을 채취해 성인에게 필요한 무거운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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